■ 제작 : 조성우 PD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7월 7일 목요일
[다음은 광주광역시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광주광역시 민선 8기 신임 문화경제부시장에 김광진 전 국회의원이 오늘 자로 선임됐습니다.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시의 미래 성장 동력과 직결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 산업 발굴 등 경제 분야, 놀거리 볼거리로 방문객을 유치하는 문화관광 분야를 총괄하게 되는데요. 직접 김광진 부시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부시장님 안녕하세요.
◆김광진> 네 안녕하세요.
◇선은애> 오늘 오전에 임명장을 받으셨죠. 먼저 소감이 어떠십니까?
◆김광진> 사실 제가 국회의원이나 청와대 비서관을 임명받았을 때보다 훨씬 더 짐이 무겁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해야 될 일들도 참 많고 또 실제로 기존에 하던 일과는 달리 제가 하는 결정이나 생각들이 직접 광주시민의 민생에 직결되기 때문에 훨씬 더 한 걸음 한 걸음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은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직 제의를 받으셨을 때도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어떠셨습니까?
◆김광진> 말씀 주신 것처럼 직접 지방 행정을 경험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국회에서의 경험 그리고 대통령 직속 군 사망사고위원회라고 하는 곳에서 제가 사무국장으로 행정경험을 해 보고 청와대에서도 두 개의 비서관. 정무비서관과 청년비서관직을 해 봤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지방행정을 했냐라고 하는 그 문제보다는 많은 분들께서 경제부시장으로서의 역할 혹은 문화부시장으로서의 독립적인 역할에 준비가 잘 돼 있을까 라고 하는 염려를 하실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국회 32살에 시작할 때도 젊은 사람이 이렇게 잘할 수 있을까라고 하는 우려들도 있으셨고 국방위원회 갔을 때도 군 전문가가 아닌데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의견들도 주셨는데 결과론적으로는 제가 이후의 성과로서 제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다 증명해냈다고 생각하고요 이번에 맡게 된 문화경제부시장직도 지금은 우려와 염려를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이후에 성과로서 잘 된 인사다라고 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은애> 그동안 중앙정치에서 활동을 하셨어요. 광주시정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셨습니까?
◆김광진> 4년 전에 강기정 당시 후보의 선거를 도우면서부터 광주시정에 대한 고민들을 함께 해 왔었는데요. 광주라고 하는 도시가 그래도 광역시로서 나름의 매력도 있고 상징성도 갖추고 있는 도시이긴 한데 개인의 삶에 대한 관심도, 그러니까 공동체나 이념이나 국가적 아젠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높고 또 전국적으로 그것에 대한 역할들을 충실히 해오고 있는데 광주 시민 개개인의 삶을 빛나게 하고 있는가 광주 시민의 개별의 스타일들을 맞춰가면서 행정이 이루어지고 있는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고민스러운 지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모습들이 같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저희 시정의 민선 8기 슬로건이 '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라고 하는 것인데요. 내일이라고 하는 그 사이에 별표가 있습니다. 나의 별일들이 잘 이루어지는 도시 그리고 나의 스타일이 잘 이루어지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선은애> 네 그러시군요. 특히 광주시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 부시장님의 역할이 굉장히 클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는데요. 부시장님은 이 문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광진> 사실은 참 어려운 난제인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군공항 이전이라고 하는 것을 일종의 혐오 시설을 옮겨야 한다라고 하는 취지에서 바라볼 문제가 아니라 광주라고 하는 이 지역의 공간을 봤을 때 도심 한가운데 있는 공항이 옮겨지는 것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광주의 경제적인 변화, 문화적인 변화, 산업적인 변화를 우리가 같이 고민해야 된다라고 하는 생각이고요. 제가 지금 논쟁되고 있는 군공항이전특별법이 만들어지던 2014년도에 국방위원회 법안소위를 하면서 이 법을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이 법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그 법이 8년간 지속돼 오면서 대구공항과 수원공항이 진도가 나가고 있고 특히 대구공항 같은 경우는 유치 경쟁이 이루어질 정도로 진도가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와 관련한 절차들을 따라갈 필요가 있다. 일단 첫째는 법 같은 경우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기존의 군공항이전특별법은 개정을 할 필요성이 있고요, 그래서 국가의 지원이라고 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포함하는 부분이 필요하고 두 번째로는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을 따로 제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 대구도 그 관련한 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광주공항의 특수성이 또 있기 때문에 훈련 공항의 강점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그 부분과 관련해서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라고 하는 부분을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행히 이번에 송갑석 의원님께서 국방위원회로 스스로 자임하셔서 그 역할을 맡아주시겠다 하셨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서는 조금 더 진도가 나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말씀드린 김에 오늘 인수위원회가 이 현안과 관련한 5+1의 정책을 발표했었는데 다른 건 앞서 설명드렸습니다만 중요한 건 광주가 생각하는 신공항의 방향성과 그림 그리고 스케일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인센티브를 포함해서 공모사업으로 여러 지자체를 통해서 공모를 하겠다고 하는 게 저희의 새로운 복안입니다.
◇선은애> 그렇군요. 그리고 어제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 복합쇼핑몰 출점 계획을 밝히면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부시장님이 잘 챙기셔야 할 분야이기도 한데요. 부시장님은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광진> 쇼핑몰 유치 자체는 이미 지난 대선 기간 그리고 지방선거 기간에 시민들의 동의를 받아 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정부가 정부의 사업으로 국정과제로 지금 얘기하는 것 정도까지로 왔기 때문에 유치의 필요성을 재론하는 것은 지난 단계라고 보여질 것 같고요, 어제 현대백화점그룹이 복합쇼핑몰이라는 얘기를 했습니다만 내용적으로 보면 복합 쇼핑몰이라기보다는 좋은 백화점에 대한 이야기신 것 같긴 한데 사실 우리가 복합쇼핑몰을 어떤 것으로 볼 건가라고 하는 컨센서스가 시민들 안에서 먼저 이루어져야 될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좋은 백화점도 복합쇼핑몰인지 아니면 스타필드처럼 우리가 복합 쇼핑몰이라고 불러왔던 그 형식만이 복합쇼핑몰인지 아니면 코스트코 등 그런 대형마트의 문화시설을 일정 정도 포함하면 복합쇼핑몰로 볼 것인지라고 하는 것까지를 먼저 광주가 생각하는 쇼핑몰의 안을 가지고 있어야 될 것 같고요, 그에 따라서 고민하고 있는 업체들과 논의를 이어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은애> 네 그렇군요. 관련 내용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는데요.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광진> 어떤 곳에 어떤 형식이 될 것이냐는 논의가 있어야 되겠습니다만 광주에 빠른 시간 안에 복합쇼핑몰이 들어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실현 가능성은 높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저희가 그 전부터 관련 업체분들과 얘기를 조금 나눠보면 지금 전남방직터뿐만 아니라 개별 회사들이 각자 생각하고 있는 공간들이 있으십니다. 꼭 전남방직으로 한정되지 않고요, 그래서 각각의 업체가 생각하는 방향성들을 서로 잘 검토할 필요성이 있고 다만 일반적으로 보자면 개별 업체가 제시하는 사업 승인 계획을 승인하느냐 마느냐로 결정되겠습니다마는 지금 복합쇼핑몰은 국정과제로 저희가 일정 정도 고민하고 있고 그에 따라서 국비지원이라고 하는 것이 추가되면 좋겠다라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개별 회사 안에 거기에 더해서 국정과제로서 국가적 SOC를 어떻게 덧 입힐 것인가라고 하는 고민까지가 같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선은애>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공약으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내걸었었죠. 정부 차원의 지원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김광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떤 안을 제시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에 따라서 고민이 다를 수는 있을 것 같은데요. 지난번에 시장께서 지금 대통령실의 정무수석을 뵙고 이 관련한 얘기를 조금 나누기도 하셨고 대통령실에서도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이기 때문에 일정 정도는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하는 답을 주시기도 하셨는데요. 저희는 복합쇼핑몰의 개별 회사의 어떤 제시안을 넘어서서 국가의 SOC가 함께 들어올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가능한 국비 지원이 가능한 그런 안이 되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은 갖추고 있습니다.
◇선은애> 그러시군요.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해서는 전통시장 그리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라고 하는 게 큰 난제였습니다. 부시장님께서는 어떤 해법이 있다고 보시나요.
◆김광진> 저희가 선거 기간에도 골목상권 진흥 기관 등을 포함해서 골목상권을 지킬 수 있을 여러 가지 대안들을 마련하겠다라고 하는 말씀을 드린 적도 있고 또 아시는 것처럼 광주는 복합쇼핑몰이 한 번 제시가 됐다가 뒤집어진 적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유치를 하고 싶어 하는 많은 기업들이 자기 나름대로의 상생 방안과 공공 기여에 대한 고민들을 안고 계신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일정 정도의 상황이 된다면 시민들께 함께 얘기 나누고 또 어떻게 우리가 광주 안에서 상생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하는 고민들은 계속 같이 풀어나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선은애> 그렇군요. 이밖에도 부시장님이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김광진> 저희가 신경제지도라고 해서 5대 신활력 산업과 신경제 산업 등을 말씀드린 바도 있습니다마는 그런 경제적 산업 특히나 산단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 활동은 그 자체로 또 저희가 준비를 해 나가는 것을 전제로 저는 일상 안에서 문화와 경제가 꼽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만 문화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 공간 하나하나에서 더 광주가 예향의 도시 문화도시 심지어는 문화수도 이런 말들을 써왔었는데 그냥 지켜보면 그렇게 문화적이지 않은 일상들을 사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고 경제도 큰 기업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주머니 물가를 어떻게 하면 잘 챙겨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공공이라고 하는 영역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내 삶을 바꿔주는 공공의 일들 이런 걸 찾고 싶고요, 특히 경제 분야 중에서는 창업과 관련한 부분으로서 단순히 소상공인 창업을 넘어서서 기술 창업으로 발전시켜낼 수 있을 만한 그런 혁신적 일들을 많이 만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선은애> 끝으로 문화경제부시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바람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김광진> 사실 문화와 경제라고 하는 부분이 어떻게 보면 좀 이질적이기도 하고 내용들이 다르기도 합니다. 문화는 천년이라고 하는 시간을 이어온 것의 축적을 우리가 얘기하는 것이고 요즘 산업은 1천만 분의 1초를 다투는 일들을 가지고 논쟁을 하는데요. 이 두 가지 일들을 두 마리 토끼를 그래도 잘 잡은 부시장이다라고 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리고 또 하나는 시민 곁에서 여기서 봐도 부시장이 보이고 저기서 봐도 부시장이 열심히 우리 곁에서 뛰고 있구나라고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래서 민선 8기에 광주시정이 시민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구나라고 하는 것을 느끼실 수 있도록 제 스스로가 달라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선은애> 앞으로 광주 발전을 위해 큰 역할 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