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청신호…정부 산단지정계획에 반영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전라남도가 누리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주발사체 특화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 산단 지정계획에 반영된 '우주발사체 특화 산업단지'는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총 사업비 1천252억 원을 들여 전체 면적 30만 6천124㎡ 규모로 조성된다.
 
총 면적의 60%에 해당하는 산업시설 용지(11만 7천312㎡)와 복합용지(6만 2천813㎡)에는 우주발사체 조립 및 부품제조 등 관련 선도기업(앵커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특화산단의 산단지정 계획 반영에 따라 산단 개발과 실시계획 설계 용역, 산단 지정, 토지 수용 등에 박차를 가해 늦어도 2025년 이전 산단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고흥 나로우주센터 중심의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지정, 우주 핵심 인프라 구축, 특화산단 조기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힘써 고흥을 국가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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