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앞에서 이승우 댄스 세리머니?' 팀 K리그 승선

   
팀 K리그에 승선한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 이승우가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친선 경기를 치를 '팀 K리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과 맞붙을 팀 K리그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수는 총 4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K리그1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와 조규성(김천 상무)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에이스 세징야(대구FC)와 이번 시즌 특급 도우미로 거듭난 라스(수원FC)도 팀 K리그 공격진에 들어갔다.
   
미드필더는 총 10명의 선수가 선택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번 시즌 K리그에 데뷔해 경기력과 팬서비스에서 모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수원FC 이승우다. 리그에서 8골을 터뜨린 이승우는 해당 부문 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이승우가 토트넘전에서 골과 함께 댄스 세리머니를 펼칠 치 관심이 쏠린다.
   
강원FC에서는 김대원, 양현준이 발탁됐다. FC서울에서는 팔로세비치, 조영욱이 선발됐다. 이밖에 신진호(포항 스틸러스), 엄원상(울산 현대), 권창훈(김천), 이명주(인천 유나이티드), 제르소(제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수비수는 총 8명이다. 전북 현대에서는 국가대표 김진수와 지난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 홍정호가 이름을 올렸다. 수원 삼성은 이기제와 불투이스가 각각 선발됐다. 또한 정태욱(대구), 김동민(인천), 박승욱(포항), 김지수(성남FC)가 수비에 합류했다.

특히 2004년생 김지수는 이번 시즌 K리그 등록 선수 가운데 최연소이자 성남의 첫 준프로 선수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팀 K리그까지 선발되는 행운을 잡았다.
 
골키퍼는 베테랑 김영광(성남)과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팀 K리그 선수단은 K리그1 12개 구단 소속 각 2명씩 총 24명이며, 각 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추천 명단을 바탕으로 팀 K리그의 사령탑인 전북 김상식 감독과 코치인 수원FC 김도균 감독, 연맹 기술위원회가 협의해 선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에서 각 포지션별 최고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22세 이하 선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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