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 5년째 무승…서울 안익수 감독 "징크스가 뭐예요?"

   
지난 5월 5일 FC서울과 전북 현대 맞대결 자료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은 전북 현대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
   
서울은 최근 5년간 전북에 승리한 기억이 없다. 15경기 무승. 마지막 승리는 2017년 7월 2일 홈에서 2대 1로 이긴 것이 전부다. 최근 5경기 맞대결은 1무 4패. 지난 5월 5일 올해 첫 만남은 1 대 1 무승부로 끝났다.
   
분위기도 전북이 좋다. 전북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 상승세다. 반면 서울은 5경기 1승 3무 1패로 분위기가 저조하다. 전북전 징크스가 더 두려울 수밖에 없다.
   
FC서울 안익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홈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서울 안익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서 전북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징크스과 관련한 내용을 언급했는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안 감독은 "징크스가 뭐예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저희가 어떤 징크스가 있냐?"며 "경기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그 부분은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안 감독은 "(전북전 징크스) 부분은 저의 관심사항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전북전 무승을 생각하지 않고 경기할 것을 강조했다.

안 감독이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팀 상황이 쉽지 않다. 나상호, 오스마르, 황인범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안 감독은 이날 맞대결에서 백상훈, 권성윤, 강성진 등 젊은 선수를 대거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대해 안 감독은 "아직 제 머리에는 부상이 오지 않았다"며 "어떻게든 버텨 가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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