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정, 전 도민에 재난지원금 지급

제주도민 4인 가족에 30만원~40만원 지급 고려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이 빠르면 다음달 초쯤 지급된다.

제주도는 850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전 도민 지원금 지급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 등에 대한 세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민 지원금 지급 규모는 4인 가족 기준 30만원에서 40만원이 지급될 걸로 보이는데 도민 1인당 10만원 규모다.

지급 방식은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활용하고 지급 시기는 이르면 8월 초를 목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직인수위원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계소득은 줄어든 반면, 물가는 급격하게 상승해 도민 생활이 어려워짐에 따라 전 도민에게 지원금을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인 가족 기준 30~40만원 정도로 도민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더 면밀한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정부의 손실보상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한 합리적 지급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주도는 전 도민 지원금 예산이 반영된 추경안을 오는 11일까지 도의회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추경안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제40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진다.

이는 제주도의회가 관련 추경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회기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당초에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열려고 했다가 21일부터 29일까지로 회기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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