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수문장 김승규, 日→사우디 알 샤바브 이적

   
알 샤바브FC 공식 트위터 캡처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김승규(32·가시와 레이솔)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1부 리그 알 샤바브FC로 이적한다.
   
알 샤바브는 6일(한국 시간) 공식 SNS 등을 통해 가시와에서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알 샤바브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연고를 둔 팀이다. 자국 리그에선 여섯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알샤바브는 가시와에 100만 달러(약 13억 원)로 추정되는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고 김승규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규 자료사진. 대한축구협회

2008년 K리그 울산 현대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승규는 2015년까지 8시즌을 뛴 뒤 2016년 일본 J1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이후 2019년 7월 울산으로 돌아왔지만 2020년 1월 가시와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김승규는 가시와에서 J1리그 13경기를 뛰었지만 지난 5월 14일 감바 오사카전 이후 주전 골키퍼로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해 가시와와 계약이 끝나는 만큼 일본 내에서도 김승규의 사우디 리그 이적설이 언급된 바 있다.  
   
김승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다. A매치 64경기(45실점)에 출전한 그는 조현우(울산 현대)와 벤투호 주전 골키퍼를 놓고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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