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경량급 간판 노범수(24·울주군청)가 3년 연속 평창장사에 올랐다.
노범수는 5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대회' 태백급(80㎏ 이하) 결승에서 베테랑 이재안(36·양평군청)을 눌렀다. 5전 3승제 결정전에서 3 대 0 완승으로 우승을 장식했다.
3년 연속 평창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었다. 노범수는 2020년 3, 4차 민속씨름 평창 대회를 제패한 데 이어 지난해도 평창 태백장사에 등극한 바 있다.
노범수는 지난 3월 거제 대회와 5월 괴산 대회, 지난달 단오 대회까지 올해만 4관왕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13번째 장사 타이틀로 노범수는 태백장사 12회에 금강장사(90kg 이하)도 1회 올랐다.
결승에서 노범수는 첫 판을 밭다리 되치기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몰아 들배지기와 빗장걸이로 잇따라 이재안을 눕히며 꽃가마에 올랐다. 8강전 최원준(창원특례시청), 4강전 장현진(제주특별자치도청)을 모두 2 대 0으로 누른 노범수는 결승도 퍼펙트로 따내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결과
태백장사 노범수(울주군청)
2위 이재안(양평군청)
3위 윤필재(의성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