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가구 중 6가구는 '내 땅' 가진 땅 주인

지난해 세대 기준 61.7%, 개인 기준 35.8%가 토지 보유
토지거래 회전율, 전국 평균 2.6%…1등은 세종 5.1%, 서울은 1.0%로 가장 낮아

개인 토지 소유자 수 추이(단위: 만 명). 국토교통부 제공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35.8%, 가족 세대 중에는 61.7%가 토지를 가진 '땅 주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연말 기준 전체 주민등록인구 5164만 명 가운데 전년(1805만 명) 대비 2.5% 증가한 1851만 명이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4만 6445㎢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했고, 법인은 7087㎢, 비법인은  7783㎢였다.

개인의 토지소유 면적은 전넌(4만 6398㎢) 대비 0.1% 증가한 4만 6445㎢로, 이 가운데 농림지역이 48.5%(2만 2525㎢)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법인의 경우 전년(6965㎢)보다 1.7% 증가한 7087㎢로 농림지역 및 관리지역이 절반 이상인 58.6%에 달했다.

비법인은 전년(7754㎢) 대비 0.4% 증가한 7783㎢로, 역시 농림지역이 절반 이상인 56.5%를 차지해 녹지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이 대부분(90.3%)이었다.

개인의 토지소유현황에 대한 세부정보를 살펴보면, 세대별 토지소유현황은 총 2347만 세대(주민등록세대) 중 61.7%인 1449만 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60대(29.6%), 50대(22.7%), 70대(19.3%) 순으로 토지를 많이 소유했는데, 60대와 80대 이상 소유 비율은 증가하고 50대 이하는 감소세를 보였다.

지목별 소유현황은 임야가 57.7%(2만 6813㎢), 전·답·과수원·목장용지 등 농경지가 34.6%(1만 6077㎢), 대지가 5.5%(2549㎢) 순이었다.

전체 토지 면적 가운데 누적 값으로 2회 이상 거래된 거래 면적의 비중을 나타내는 토지거래 회전율은 면적 기준 전국 2.6%였다. 시도별로는 세종 5.1%, 경기 5.0%, 충남 3.8% 순으로 토지의 거래가 이루어졌고, 서울은 1.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5일부터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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