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당분간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건강 관리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3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인파는 5만 8919명으로 집계됐다.
주말인 2일에도 4만 8638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개장 이후 첫 주말 연휴 이틀 동안 10만 7557명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첫 주말 방문객 수인 6만 7897명보다 4만명 이상 많은 수준이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야외 물놀이장과 주요 공원 등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부산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중구 대표 관측소 기준 낮 최고기온이 31.5도를 기록했다.
금정구 33.9도, 북구 33,6도 등 내륙 지역은 33도가 넘는 등 온 종일 더위가 이어졌다.
이날 저녁부터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강수량은 5~40㎜로 예상된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며칠 동안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어 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수 예보가 있지만 기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