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출시 예정인 전기차 아이오닉6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이 차량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사진으로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는 모터쇼가 열리는 동안 벡스코 제1전시관에 2700㎡(약 817평) 규모의 대형 부스를 차리고 아이오닉6 외에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세븐'(Seven)도 전시한다. 아이오닉 5와 수소 트럭 엑시언트, 대형 버스 유니버스 등 친환경차 라인업도 소개한다. 양산차 가운데 캐스퍼와 캐스퍼 밴, 레저용 차량(RV)인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도 전시한다.
아울러 오는 7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G70 슈팅 브레이크를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슈팅 브레이크는 스포츠 세단인 G70의 트렁크 적재공간을 40% 확장해 실용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색다른 전시도 준비했다.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과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PnD 모듈)을 기반으로 한 퍼스널모빌리티,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등 로보틱스를 전시하고 기아는 개막 하루 전인 14일 열리는 미디어 행사에서 지속 가능성 전략의 개요와 국내 갯벌 복원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