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두 번째 단독콘서트 공연기획사인 모코.ent는 지난달 30일 공식 입장을 내고 "모코.ent에서는 스카이이앤엠(김희재 소속사) 측과의 문제해결과 소통을 위해 나머지 개런티 5회 분을 오늘 자로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또 '콘서트 취소'는 없을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모코.ent는 "이번 콘서트는 취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는 이번 콘서트 무효를 일방적으로 결정 및 주장할 수 없으며, 공연 무효란 단어를 쓰신 부분은 단어 선택으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카이이앤엠 측에서 강력히 주장하셨던 나머지 5회분 선지급 개런티 지급 이행에 대해서 스카이이앤엠 측에 입금하였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리며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는 총 8회의 공연 개런티를 선지급 받았다. 이에 당사에서는 계약상의 모든 의무를 이행하였기에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도 계약상 의무이행을 촉구하는 바"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김희재를 향해서도 "저희가 원하는 건 스카이이앤엠 측의 빠른 회신과 협조 그리고 아티스트 김희재 님의 참여다. 저희는 김희재 님의 멋진 콘서트 무대를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해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 지난날 자신감과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공연 스태프들과의 회의에 의견을 내며 참여했던 아티스트 김희재 님을 기다리고 있다"고 콘서트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14일 모코.ent를 상대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공연 계약 무효 소장을 접수했다.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 출연료를 김희재에게 선지급하는 조건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
이후 모코.ent는 김희재 복귀 호소문을 내고 기자들에게 취재 신청 메일을 보내는 등 정상적인 콘서트 개최에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스카이이앤엠 측은 공연 무효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모코.ent가 독단적으로 취재 신청을 받았다며 이번 김희재 콘서트 개최가 무산됐음을 알렸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첫 번째 전국 투어를 마친 김희재는 첫 번째 정규앨범 '희재'(熙栽) 발매를 맞아 7월부터 전국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