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이 장마철에 대비해 2차 피해 예방에 나섰다.
울진군은 장마로 인해 산불지역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담 공무원 46명을 지정해 기상상황에 따라 임시 조립주택 191세대의 긴급 대응이 가능하도록 상시 모니터링중이다.
또 산불지역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 등 168곳을 중점 점검했다. 민가 주변지역은 긴급벌채와 잔존목 정리를 진행했고, 사면 정비와 함께 방수포 설치도 완료했다. 또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정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장마로 인한 하천오염 방지와 홍수 예방을 위해 총 9곳의 도로 사면 붕괴위험지와 하천을 대상으로 유수 지장물과 토사를 제거했다.
주요 하천유역 10곳에는 잿물유입 방지 오탁방지망을 설치해 취수원 보호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산불발생지역의 안전사고 예방과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