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통해 "쉽게 말이 나오지 않는다. 오늘 병원 검사하러 갔는데 복덩이(셋째 태명)가 심장이 뛰지 않았다. 전 괜찮다. 그냥 자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들떠서, 너무 행복해서 너무 빨리 얘기하고, 너무 빨리 축하 받고 이렇게 된 게 다 제 탓인 거 같고, 너무 신중하지 않았다"며 "제 나이 생각 않고 끝까지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거라 자만했고, 다 제 잘못 같다. 임신을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장영란은 "넘치도록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았는데 가슴 아픈 얘기 전해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 툭툭 털고 잘 이겨내겠다. 엄마는 강하니까 너무 걱정 마시라. 그런데 오늘만 자책 좀 하겠다"며 "딱 오늘만 반성도 하고 슬퍼도 하고 울기도 하겠다. 내일은 다시 인간 비타민"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장영란은 최근 유산기로 인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는 등 조심해왔지만 결국 유산의 아픔을 겪게 돼 위로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45세인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