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해평취수장 대구 공동 이용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구미 해평취수장. 구미 상하수도 사업소 제공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 체계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정부 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대구와 구미시는 공동으로 해평취수장을 공동 이용하게 된다.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번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을 조사해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된 것으로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대구‧경북에 일평균 30만 톤을 공급하기 위한 관로 45.2km를 건설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낙동강 유역 취수원의 다변화를 통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낙동강 유역 700만 주민의 먹는 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총 사업비 2조 4959억 원(예타 사업계획안 기준)을 투입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해평취수장 관로 건설 외에도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 강변여과수를 개발해 부산과 경남 동부에 하루 평균 90만 톤을 공급하기 위한 취수시설 및 관로, 청도 운문댐에서 울산에 반구대암각화 보호를 위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관로 43.8km를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에 즉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오는 2024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해 2025년에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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