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서 첫 원숭이두창 감염자 확인

황진환 기자

튀르키예(터키) 보건부가 자국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환자가 확인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파흐레틴 코자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 환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코자 장관은 "환자는 37세로 면역 결핍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격리 중"이라며 "접촉 추적 조사 결과 다른 감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원숭이두창은 1958년 원숭이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으로 전파된 것은 1970년 처음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3400건 이상의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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