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임기 첫날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고, 폭우 상황을 점검하며 경기도지사직 행보를 시작한다.
김 당선인 측은 "경기지사 취임일인 7월 1일 예정된 도민 소통행사 일체를 취소하고 폭우 등 기상 상황부터 점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는 하루 동안 3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 전역에는 이날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1일 오전까지 지역별로 30~8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이에 김 당선인은 7월 1일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기상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민선 8기 경기도지사 일정을 시작한다. 김 당선인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 등 현장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김 당선인 측은 "더 큰 호우피해가 있어선 안 되겠지만 혹시 있을 피해로 행사가 취소될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행사를 취소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