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기고 넘어지고" 충북 폭우 피해 잇따라

충북소방본부 제공

밤새 충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 각 시·군에 접수된 피 피해 신고는 모두 37건이다. 배수 불량 14건, 나무 쓰러짐 17건, 토사 유출 2건, 기타 4건 등이다.
 
특히 새벽 한 때 시간당 60㎜ 이상 폭우가 쏟아진 청주 오창과 증평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오전 6시 10분쯤 증평군 도안면 성두리 지하차도에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운전자를 구조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오전 4시 20분쯤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에서는 폭우에 빌라 주차장이 잠겨 차량 13대가 일부 침수되기도 했다.
 
앞서 오전 3시 20분쯤 청주시 오창읍에서는 오창과학단지 지하차도에 빗물이 차 소방당국이 긴급 안전조치를 벌였다.
 
충주와 음성, 진천 등에서도 침수와 토사 유출, 나무쓰러짐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도내 지역별 강수량은 진천 150.5㎜, 증평 149.5㎜, 제천 111㎜, 충주 111.8㎜, 괴산 109㎜, 청주 74.5㎜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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