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열리는 韓美日 회담…"북핵 대응책 긴밀히 협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9일 마드리드에서 저녁 9시 반쯤 약 20분 간 만나 북핵 대응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들이 약 5년 만에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9일 마드리드에서 저녁 9시 반쯤 약 20분 간 만나 북핵 대응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마드리드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5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라며 "3국 정상이 당면한 지역 및 글로벌 문제 대응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의 협력이 긴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국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이 한반도뿐 아니라 동아시아와 국제 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할 것"이라며 "아울러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과 북핵‧미사일 대응 관련 안보 협력 수준을 높여가는 방안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한미일 모두에게 시급히 대응해야 하는 공동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 도발에 대해선 원칙에 따라 강력 대응하고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 돌아오도록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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