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빌라서 여자친구 살해한 40대 구속 송치


충북 청주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9일 A(45)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8일 새벽 4시쯤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B(46)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지만, 잠적 사흘만인 지난 22일 오후 6시 10분쯤 경기도 수원에서 붙잡혔다.

A씨는 도피 과정에서 비행기 표를 예약하는 등 해외 도피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24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다투다 화가나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8시쯤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한 빌라에서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며칠 동안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은 뒤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B씨의 소재를 파악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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