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에서 울진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동서트레일 849㎞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2026년까지 숲길 2만㎞를 조성·정비하고 국가 숲길을 15개소까지 확대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산림청은 29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내놨다.
6대 추진전략을 살펴보면 우선 숲길 2만㎞를 조성·정비(1만 9871㎞)하고 국가 숲길을 15개소까지 확대 지정하는 방안을 통해 전국의 숲길을 연결하는 숲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동서트레일(태안 안면도~울진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동서트레일 849㎞)와 전국 숲길 연결망 구축(일반도로, 100대 명산, 타 기관 지정 숲길을 연결망으로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숲길의 품질과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계획을 통해서는 숲길 인증제와 숲길 지수를 도입하고 1500명의 숲길관리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숲길의 경사도와 노면 상태 등 이용자의 보행 편의성에 따라 숲길의 난이도를 5등급으로 구분해 표시할 계획이다.
지역 발전도 목표로 하며 숲길을 따라 산촌 거점 마을 107개소를 만들고 마을 기업도 8개소 육성할 참이다. 구간마다 소규모 야영장도 143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숲길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고 비무장지대(DMZ) 및 민통선에 평화의 숲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숲길이 협력과 상생의 연결고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숲길 계획을 통해 이용객 수를 연 300만 명으로 늘리고 3480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