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신작 '헤어질 결심', 개봉 전 193개국 선판매

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헤어질 결심'. CJ ENM 제공
올해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개봉 전 해외 193개국 선판매를 완료했다.

CJ ENM은 '헤어질 결심'이 개봉에 앞서 프랑스·미국·홍콩·대만·태국 등 전 세계 193개국 판매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다수 국가에서 개봉일을 확정 짓기도 했다. 내일(29일) 국내와 프랑스에서 동시 개봉한 후, 7월 13일 인도네시아, 7월 14일 싱가포르·말레이시아·브루나이, 7월 21일 홍콩·마카오, 7월 22일 대만, 8월 4일 태국, 8월 18일 체코, 10월 14일 북미 지역과 영국 등에서 개봉한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아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추가해 칸영화제에서만 3개 상을 받아, '칸이 사랑하는 남자' '칸느 박'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탕웨이와 박해일이 주연한 '헤어질 결심'은 내일(29일) 전국 극장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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