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내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의 해양수산부 공모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곳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촌 지역의 맞춤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특색있는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다.
권역단위 거점 개발과 시군 역량강화 사업으로 선정된 곳은 통영·거제·남해 등 3개 시군이다.
통영시 견유 권역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72억 1400만 원), 거제시 송포 권역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66억 600만 원), 남해군 미조 권역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50억 6500만 원)이다.
통영시 견유 권역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은 '청노년이 다같이 함께하는, 자주보고(見) 함께 머무르는(留) 문화놀이터 견유마을'이라는 비전을 갖고 추진한다. 견유어울림문화센터를 조성해 마을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안전한 보행환경도 조성하는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거제시 송포 권역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은 예비 귀어·귀촌자를 위한 임시숙소와 청년 휴가지 원격 근무 시설을 조성한다. 탄소중립 어촌마을 만들기, 에너지 자립 경로당 새 단장 등으로 '그린 해양 행복한 어촌 마을'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다.
남해군 미조 권역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은 외국인 비율이 높은 점을 활용해 청소년(원주민+다문화학생)과 어민(원주민+외국인근로자) 모두 배움과 교류가 있는 마을을 주제로 추진한다. 미조 평생 배움터와 글로벌 문화 나눔터를 조성해 청소년들이 마을 안에서 편하게 교육받도록 한다
경남도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주민이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살기 좋은 어촌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