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톡 음악세계로 떠나볼까…2022줄라이페스티벌

더하우스콘서트 제공
더하우스콘서트는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 '2022 줄라이 페스티벌'이 7월 1일부터 한 달간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헝가리 대표 작곡가 벨라 바르톡(1881~1945)의 작품을 폭넓게 조명한다. 바르톡은 민족적 소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오페라와 발레음악, 중소 규모 실내악 작품을 비롯 수많은 피아노 작품을 남겼지만, 국내에서 연주되는 건 일부 작품에 국한돼 왔다.

7월 1일 개막공연은 바르톡의 유일한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을 소규모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의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발레 음악인 '중국의 이상한 관리'와 '허수아비 왕자'의 피아노 편곡 버전, 두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비올라 협주곡, 루마니안 포크댄스, 여섯 곡의 현악 사중주 등을 무대에 올린다. 7월 31일 피날레 콘서트는 27곡의 피아노 작품들과 '현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을 8시간에 걸쳐 연주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박재홍, 임주희,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이정란, 심준호, 이호찬,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 등이 참여한다.

2002년 7월 작곡가 박창수의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한 더하우스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매주 월요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매년 여름에는 작곡가 집중 탐구를 주제로 '줄라이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7월 한 달간의 모든 공연은 더하우스콘서트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더하우스콘서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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