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좌성초, 예탁결제원에 낙찰

폐교된 좌성초등학교/부산시교육청 제공

폐교된 초등학교가 부산국제금융센터의 금융기반 시설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 복합 업무 시설로 활용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폐교된 좌성초등학교의 부지 입찰을 최근 실시했다.

그 결과 입찰에 단독 참여한 한국예탁결제원이 89억5400만원애 낙찰받았다.낙찰가율은 100.12%이다.

좌성초는 학력인구 급감으로 인근 범일초로 통폐합되면서 지난해 3월 폐교됐다. 시교육청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최근 폐교재산자문위원회를 거쳐 개발 용도를 최종 결정한 뒤 매각 입찰을 진행했다.

폐교재산자문위는 '부산국제금융센터 연계 금융기반 활용 공공 목적'으로 용도를 지정했으며 '10년간 이 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특약조항을 넣었다.

시교육청 재정과 관계자는 "좌성초가 문현금융단지와 직선거리로 1.4㎞에 불과하고 산업은행 등 제2 금융기관 이전 등을 준비하는 시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같이 용도를 지정했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이 부지에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교육 및 문화공간이 입주하는 복합업무시설을 건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부산 이전 10년을 바라보며 이제는 정착을 준비하는 단계로 지역사회 상생 복합업무시설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2014년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했으며 현재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36~39층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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