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대표 이해선·서장원)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7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코웨이의 R&D비용은 전년대비 약 15% 증가한 약 48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통상 환경가전 업체 R&D비용은 약 200억 원 내외로 알려져 있다.
코웨이 R&D 투자는 넷마블 인수 이후 대폭 확대됐다. 넷마블 인수 전과 비교하면 R&D비용은 지난 2019년 380억 원에서 약 30%가량 증가했다.
이같은 R&D 투자는 국내외 특허를 통한 혁신 제품 개발 및 원천 기술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코웨이가 현재 보유한 국내외 특허 등록 건은 약 2천여 건으로 집계된다.
지난 2019년 1107건 수준이던 특허 등록 건은 2021년 1946건에 달하고 상표권 등을 포함한 지적재산권은 약 6500여 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코웨이가 선보인 가전 브랜드 '노블'은 올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를 잇따라 수상하는 등 눈길을 끌고 있으며 국내 정수기 최초로 선보인 무빙 파우셋 기술, 국내 인덕션 최초로 화구의 경계를 없앤 올프리 스마트 오토 센싱 기술 등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밖에 녹조, 미세플라스틱 등 총 94종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아이콘 정수기2'를 선보인 것과 더불어 필터의 수명을 극대화해 4인 가구 기준 12개월간 사용이 가능한 POE 필터 개발에 성공하는 등 POE 필터 시장 진출도 공식화했다.
코웨이는 올해도 R&D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발표한 올해 경영 가이던스에서 고객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IT 투자 및 혁신 제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는 입장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꾸준한 R&D 투자를 기반으로 혁신 기술력을 탑재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선도 기술을 확보,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