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 또…DB 배강률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

DB 배강률. KBL 제공
프로농구에 또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DB는 27일 구단 SNS를 통해 "구단 소속 선수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팬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 지난 주말 배강률이 음주운전 사고 직후 구단에 자진신고를 했고, 현재 경찰 조사 중에 있다. 연맹과 팬 여러분께 해당 사실을 먼저 알려드리며, 소속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빠른 시간 내에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엄중한 징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구단 내 철저한 교육과 관리를 통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강률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20-2021시즌 DB로 이적해 46경기를 뛰며 식스맨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최근 1년 여 기간 동안 프로농구에 세 차례나 음주운전 사고가 나왔다.

지난해 5월에는 삼성 김진영이 음주운전을 해 KBL 27경기, 제재금 700만원, 구단 54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지난 1월에는 삼성 천기범이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하며 KBL 54경기,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받은 뒤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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