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실종가족, 부모 얼굴 공개 안하는 이유는?"

일가족 실종, 현행법상 부모 신상공개 불가
아우디 차량 섬 나갔다가 29일 다시 들어가
완도 떠났을 가능성? 한달째 생활반응 없어
가족들 휴대폰 위치 차이 커, 추락가능성 ↓
밀항 가능성? 아이 데리고 선택 쉽지않을 것
희망 갖고 수색해야…국번없이 182로 신고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경찰 관계자, 승재현(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오늘 첫 뉴스는 사회 뉴스로 좀 시작을 하겠습니다. 주말 사이에 한 가족의 실종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완도 일가족 실종 사건. 제주도로 한달살이를 떠난다고 초등학교에 말하고 광주의 조유나 양 가족이 떠났어요. 그 신청서를 낸 게 5월 19일의 일입니다. 그런데 한 달이 훨씬 넘었는데도 아이가 등교를 하지 않자 교사가 신고를 한 겁니다. 알고 보니 그 가족이 간 곳은 제주도가 아닌 완도였고 완도에 들어간 건 분명한데 나온 흔적이 없습니다. 3명이 동시에, 그것도 자동차까지 감쪽같이 사라진 겁니다. 경찰이 수색을 시작한 지 5일이 넘도록 사람은커녕 자동차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10살 조유나 양과 엄마, 아빠 그리고 그들이 타고 간 은색 아우디 03오8447. 실마리가 될 만한 무엇이라도 보신 분들은 여러분 신고 주십시오. 국번 없이 182로 신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좀 살펴보죠.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 승재현 연구위원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승 박사님.
 
◆ 승재현>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간단하게 몇 가지 사실관계부터 좀 체크를 하고 시작하고 싶어서요. 저희가 담당 경찰에게 직접 팩트체크를 했습니다. 듣고 시작하죠.
 
★ 제작진> (실종) 신고 들어온 게 정확히 언제죠?

☆ 경찰관계자> (6월) 22일 날이요

★ 제작진> 신고 주체는요?

☆ 경찰관계자> (조유나 양이 다니는) 학교

★ 제작진> 학교에 지금 통보된 내용 나오는 게 체험학습이라고 하는데 이게 언제부터 언제까지였던 거죠?

☆ 경찰관계자> 5월 19일부터 6월 15일입니다.

★ 제작진> 행선지가 어디죠?

☆ 경찰관계자> 제주입니다. 제주

★ 제작진> (실종자 가족) 차량이 완도로 들어간 건 언제죠?

☆ 경찰관계자> (5월) 29일입니다.

★ 제작진> 차량 나오는 거는 지금까지 확인된 건 없나요?

☆ 경찰관계자> 네, 지금 계속 탐문 중에 있습니다.
 
실종 경보가 발령된 조유나양.
◇ 김현정> 저희 뉴스쇼 피디가 담당 경찰과 통화를 한 내용인데 완도로 들어간 뒤에 사라졌어요. 경찰에 신고가 된 지는 5일이 지났고 언론에 공개가 된 지 3일이 지났는데, 만약 가족이 어딘가에서 다른 곳에서 잘 휴가를 보내고 있는 거라면 지금 소식을 이 뉴스를 들을 때가 된 거 아닌가요?
 
◆ 승재현> 저도 그 부분을 가장 집중해서 봤죠. 이게 아이 혼자 실종이 된 게 아니라 부모하고 같이 있었기 때문에 만약에 저런 뉴스를 저렇게 대대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면 혹시 못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만약에 좀 들으시고 보시고 주위 분들이 이런 어떤 차량의 번호를 알면 좀 가르쳐주세요. 보면 지금 이렇게 대한민국이 떠들썩하게 지금 이야기하고 있으니 빨리 좀 우리가 살아있다. 우리가 지금 잘 보내고 있다라는 걸 좀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까지 좀 드릴게요. 그래서 사실 좀 이렇게 가족과 함께 있는 사건이라서 그냥 아이 혼자 실종이 아닌 사건, 특히 부모님이 계시다면 적극적으로 신고 좀 해 주셨으면 알려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아이 얼굴하고 아이 신상만 계속 공개가 되는데 부모님들 얼굴 신상 이런 것도 좀 공개하면 찾기가 수월하지는 않습니까?
 
◆ 승재현> 뭐 이 부분은 저도 100% 공감하는데 이게 대한민국이 법치주의 국가잖아요. 그래서 아이는 실종을 하면 실종 관련돼서 아이 얼굴을 이렇게 보여줄 수 있는 법 제도가 있어요. 그런데 지금 어머님 아버님은 지금 실종인데 성인이 실종됐다고 해서 그 성인의 실종에 대해서 누가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까.
 
◇ 김현정> 바로 신상 공개를 못 하게 돼 있군요.
 
◆ 승재현> 그래서 지금 그 부분 때문에 신상 공개가 안 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이 적극적으로 어떤 형태이든지 들여다봤으면 좋겠다. 사실 긴급 피난으로 볼 수도 있거든요. 물론 얼굴이 나오면 개인 정보 신상이 문제가 되지만 지금 대한민국 국민에서 이분들을 살리기 위해서 경찰이 하는 적극적인 행동이라고 보면 현재의 위난을 피하기 위한 행위로서 긴급 피난, 아니면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행위로서 위법성 조각, 이런 어떤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기 때문에 이거는 전 모든 국민들이 걱정하고 모든 국민의 염원이 잘 계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니까요. 이런 부분은 경찰이 같이 함께 들여다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지금은 법 때문에 성인의 얼굴은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 말씀드리고요. 그래서 이들의 흔적을 찾기 위한 공개된 마지막 흔적을 저희가 좀 같이 보려고 합니다. 펜션 CCTV예요. 5월 30일 밤 11시에 찍힌 이들의 마지막 흔적입니다. 잠깐 좀 같이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CCTV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완도에 있는 펜션인데요. 풀빌라였다고 그래요. 수영장이 있는. 방에서 나와서 아버지는 휴대폰을 보고 손에 뭐를 들고 있어요.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생수통하고 뭔가 비닐에 쌓인 뭐를 들고 있고요. 그다음에 조유나 양은 엄마한테 업혀 있는데 지금 잘 안 보였는데요. 보이시죠. 축 처진 모습으로 저게 자는 것인지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축 처진 모습으로 엄마 등에 업혀 있고 은색 차량 자신들의 차량을 타고 사라집니다. 이게 마지막 모습입니다.

이로부터 두 시간 뒤인 새벽 한 시쯤에 조유나 양 핸드폰, 어머니 핸드폰이 숙소 인근에서 꺼집니다. 그리고 3시간 뒤인 새벽 4시쯤에 조양 아버지 핸드폰이 송곡 선착장 인근에서 꺼졌다고 합니다. 그게 이들이 보낸 마지막 신호입니다. 박사님, 여기서 잠깐 궁금한 게 이 펜션에서 이분들이 몇 박을 한 건지 계획 하에 머물렀던 건지 돈 다 치르고 이렇게 제대로 나간 것인지 아니면 그냥 어떻게 사라진 것인지 이 부분도 중요하잖아요.
 
◆ 승재현> 원래 이렇게 29일날 지금 아까 제일 처음에 인트로를 할 때 지금 완도로 들어왔다고 하는데 사실 이 펜션에 24일부터 28일까지 머물러요. 그러니까 이미 들어왔던 상태인 거고 그리고 다시 나갔다가 29일 들어오니까 그러면 28일 날 체크아웃을 하고 난 다음에 완도에서 떠났다는 거거든요. 떠나고 난 다음에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29일 다시 돌아오는 거잖아요.
 
◇ 김현정> 이건 잘 안 알려진 사실인데 이분들이 완도에 들어왔다가 한 번 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는 얘기예요.
 
◆ 승재현> 그런데 여기서 경찰은 28일까지 머무르고 난 다음에 나가는 거는 사실 그건 경찰의 한계일 수가 있어요. CCTV의 한계일 수도 있고 나가는 거는 체크하지 못했다라고 지금 나오는 거거든요. 그러고 난 다음에 다시 29일날 들어오는 거잖아요.
 
◇ 김현정> 들어오는 건 발견을 했고.
 
◆ 승재현> 들어오는 거 발견을 했는데 28일에 체크아웃하고 난 다음에 지금 그다음 상황을 모르는데, 여하튼 완도 바깥으로 나갔다는 거잖아요.
 
◇ 김현정> 여러분 완도 안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한 번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사라진 거예요.
 
◆ 승재현> 29일날 들어오는 건데 지금 CCTV 영상 잘 보셔서 아시겠지만 저는 모르겠습니다. 아까 휴대폰을 잡고 있는 게 아까 영상이 굉장히 흐릿해서 저도 한 100번 이상을 봤는데 이게 약간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그게 이렇게 올리면 이렇게 우리가 파란색 몇 개 맞추면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는 듯한 저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지금 픽셀이 안 잡혀서 모르겠는데.
 
◇ 김현정> 다시 한 번 보여주세요. 말씀하시는 동안 좀 틀어주세요.
 
◆ 승재현> 그래서 그 부분이 있고 여기서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저게 저녁 23시예요. 11시. 저녁 11시에 나가는데 다음 날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게 되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펜션업주에서도 돈은 다 치러졌고 다음날 아침 10시나 11시에 나가느냐 아니면 그 전날 23시에 나가느냐 그건 특별한 문제가 없는 거잖아요. 급한 일이 있으면.
 
◇ 김현정> 이거 경찰의 이야기로 팩트체크하겠습니다. 들려주시죠.
 
★ 제작진> 마지막으로 생활 반응 확인된 게 31일로 나오는데 가장 저희가 궁금한 부분이 숙소에서 정식으로 체크아웃을 한 건지 왜냐하면 왜 신고를 안 했을까 그게 궁금해서요.

☆ 경찰관계자> 내일(31일) 체크아웃인데 오늘(30일) 저녁 늦게 나간 거예요. 그런데 숙소에서 신고 의심 가질 이유가 없죠.

★ 제작진> 원래 그다음 날까지만 묵는 거였나 보네요.

☆ 경찰관계자> 하룻밤을 더 자는 것도 아니고 (숙소에서) 잠은 다 잔 거죠.

★ 제작진> 송곡항 보니까 가드 같은 게 없는 곳도 있더라고요. 그쪽 수색을 하고 계신가요? 차량이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이라거나.

☆ 경찰관계자> 그렇죠. 바닷가도 하고 지금 산도 수색을 지금 다 하고 그런 단계입니다.
 

◇ 김현정> 말씀하신 대로 돈은 다 치르고 그다음 날 아침에 체크아웃이었는데 좀 빨리 나간다고 이상할 게 없으니까 펜션에서 의심을 전혀 안 했다.
 
◆ 승재현> 급한 일이 있으면 저도 다음 날 아침이 아니라 그 전날 나갈 수 있는 부분인데 지금 앵커께서 말씀 주신 부분 중에 제가 조금 주목해서 보는 지점은 아이가 업혀서 나가는 이 부분이 아니라 휴대폰이 이렇게 꺼지는 시간대가 차이가 있잖아요.
 
◇ 김현정> 엄마하고 아이 핸드폰이랑 아버지 휴대폰이랑.
 
◆ 승재현> 아버지 휴대폰이 차이가 있는데 이건 정말 조심스러운 추측이고 어떤 특정한 사고라고 우리가 예를 들게요. 사고가 있으면 그 사고 당시에 같은 장소에서 휴대폰이 꺼질 수 있는데 지금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시간 차이도 있고 장소도 다른 거예요. 그러니까 딸하고 어머니의 휴대폰은 펜션 근처에서 휴대폰이 생활 반응이 없어지는 것이고 아버지는 그로부터 3.678km 정도 떨어져 있는 송곡항에서 시간 차이를 두고 휴대폰이 꺼지고 있기 때문에 과연 같은 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만약 같은 장소에서 사고 났으면 그 장소에서 휴대폰은 배터리 차이가 있으니까 꺼지는 시간은 다르더라도 같은 장소였는데.
 
◇ 김현정> 장소는 같아야 하는데.
 
◆ 승재현> 그 부분이 있고 사실 체크아웃 할 때 이렇게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면 저녁에 나가지는 않는데 오히려 초조한 모습은 보이지만 또 의외로 그렇게 급한 모습은 보이지가 않는 게 정말 급해서 어떤 다른 사람을 만나러 간다든가 다른 장소로 가게 되면 이거는 그냥 저희 집 이야기를 들면 제가 아이를 들쳐 업거든요. 아버지가 보통은 들쳐 업는데.
 
◇ 김현정> 저 아이가 지금 초등학교 4학년. 몸무게가 40kg, 키 145cm입니다.
 
◆ 승재현> 그러면 어머니보다는 아버지가 이렇게 들쳐 업는 경우가 많고 그리고 아이가 아프다면 그런 형태로 빨리 가면 어떤 형태이든지 병원이든지 이렇게 신고를 하게 되는데. 그런 모습들은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어떠한 휴대폰 문자가 있었는지 어디에 전화를 했는지를 우리는 모르지만 경찰은 마지막 순간에 그 부분을 알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이 수사는 귀납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 마지막 시간에 어떤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그걸 통해서 연역적으로 앞으로 거꾸로 나갈 수밖에 없는 그래서 뒤에서 시간 순으로는 뒤에서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 김현정> 마지막 생활반응 꺼졌다는 것도 이거를 전원을 오프했다는, 스스로 오프했다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검색이라든지 이런 것에 반응이 마지막으로 끊겼다는 의미인지 배터리가 나갔다는 의미인지 이거 다 다른 거잖아요.
 
◆ 승재현> 경찰은 정확히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좀 조심스러워서 아직까지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몇 가지 가능성을 쭉 늘어놓은 다음에 하나씩 하나씩 짚어보는 방식 밖에 지금 없을 것 같아요. 우선 가장 그나마 긍정적인 케이스는 뭐냐면 어디론가 이분들이 떠나서 예를 들어 제주도로 가서 지금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우리가 모르고 또 그분들이 뉴스를 안 봐서 모를 가능성 이 가능성은 얼마나 있다고 보세요.
 
◆ 승재현> 저는 아까 CCTV 때문에 이 가능성을 절대로 덮어둘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게 먼저 완도에 들어왔는데 완도에서 나가는 게 CCTV에 안 잡혔잖아요.
 
◇ 김현정> 이분이 한번 왔다 갔다 했는데 나가는 건 지금 못 잡았다는 거잖아요. 들어오는 것만 잡고.
 
◆ 승재현> 그럼 지금 같은 경우에도 그 시간에 나가서 다른 장소에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죠. 지금 경찰에서는 이게 완도 안이라고, 저는 경찰의 수사는 이것도 해야된다라고 보는데 우리가 희망을 가지려면 완도 바깥에 지금 계실 수도 있다라는 말씀 드릴 수 있는 거죠. 왜냐하면 나가는 CCTV가 안 잡혔다면 똑같이 완도가 작은 섬이 아니잖아 다시 나갈 수 있는 가능성, 우리가 모를 수 있는 가능성에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제가 또 반론을 조금 제기하면 아까 말씀했다시피 식구들 전체가 있기 때문에 아까 말씀 주신 대로 좀 이렇게 주위 분들이라도 차 번호가 명확하게 나와 있잖아요. 그래서 좀 알려줬으면 정말 차가 외부에 있으면 완도 바깥에 있으면 적극적으로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참고로 완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다리가 2개.
 
◆ 승재현> 완도대교하고.
 
◇ 김현정> 그 두 개의 CCTV 그 두 개 외에 다른 방법은 없는.. 배를 타고 그런데 갔을 가능성 차까지 실어서 이렇게 갔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 승재현> 그것도 있을 수 있죠. 그런데 보통 차를 싣고 가면 보통 우리가 입도를 하거나 출도를 할 때 저는 굉장히 꼼꼼하게 체크를 해야 하는데.
 
◇ 김현정> 쓰게 돼 있으니까.
 
◆ 승재현> 그 부분이 조금 허술하다 할지라도 예를 들어서 그 차가 나가는 것은 확실하게 잡힐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경찰은 적극적으로 아마 CCTV를 찾고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차는 만약 배로 어디 제주도를 갔다. 이러면 차가 안 찍힐 수가 없으니까.
 
◆ 승재현> 그렇죠. 사람은 못 찾을 수 있지만 차는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 김현정> 배 타고 나갔을 가능성은 없다는 얘기고.
 
◆ 승재현> 그것도 지금 수사 CCTV 확인 중이니까 단정 지을 수는 없고 경찰의 수사 결과를 좀 지켜봐야 되겠죠.
 
실종 초등생 일가족 수중수색 현장.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 김현정> 다만 지금 31일 이후로는 휴대폰의 생활 반응, 카드 생활 반응 전혀 없다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첫 번째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지금.
 
◆ 승재현> 조심스러운 추측이지만 또 이럴 수는 있죠. 언제나 우리는 희망을 버리면 안 되니까 차 트렁크에 음식 충분히 담고 있고 그래서 예를 들어서 어떤 캠핑을 한다든가 아니면 산에 들어가서 어떤 야영을 한다면 사실 그럴 가능성은 있을 수 있으니까.
 
◇ 김현정> 휴대폰을 한 달 동안 안 쓰고요. 하나도?
 
◆ 승재현> 그렇지 않을까.. 어렵지만.
 
◇ 김현정> 1%의 가능성이라도 본다면, 알겠습니다. 두 번째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승재현> 이 부분이 제일 마음이 아프고 또 저희가 조심스러워서 다른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그 부분의 수사 가능성을 덮어둘 수는 없는 부분이니까 다만 이 부분을 제가 꼭 한번 지적하고 싶은 게 아까 23시에 나갔다고 그러잖아요. 그리고 아이 휴대폰이 어느 시간이 지나고 아버지가 송곡항에 사라졌다고 하는데 만약에 추락이라든가 극단적인 선택이라면 그 당시에 물이 차 있어야 돼요.
 
◇ 김현정> 송곡항 상황을 저희가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송곡항의 모습입니다.
 
◆ 승재현> 지금은 저렇게 물이 들어와 있는데.
 
◇ 김현정> 이거 지금 로드뷰 사진을 저희가 캡처한 거예요.
 
◆ 승재현> 저녁에는 저게 간조라고 물이 다 빠져요. 그래서 23시나 아니면 새벽 4시 사이에 그 송곡항에서 어떤 다른 행동을 하려면 뻘이 있어서 자동차로 그 뻘을 지나가기는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서 물이 빠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좀 경찰이 같이 알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도 같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31일 새벽 5시는 간조입니다. 물이 빠져 있습니다. 저기가 저렇게 슬라이드형으로 돼 있어서 차가 들어갈 수 있네요.
 
◆ 승재현> 그렇죠. 옆에 흔히 말해서 보호대가 없기 때문에 기어 조작을 잘못해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사고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고 아니면 다른 어떤 자기의 의도에 의해서 다른 행동을 할 수는 있는데 다만 물은 없었다.
 
◇ 김현정>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 혹은 밀항을 했을 가능성 이런 범죄와의 관련성은요?
 
◆ 승재현> 저도 네티즌들께서 범죄와 관련성을 많이 말씀을 주시는데 사실 이 부분도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겠죠. 지금 학교에서 신고를 했다고 그러잖아요. 그럼 학교 선생님들이 집에 갔을 때 이렇게 우편함에 여러 가지 독촉장이 있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 독촉장이 있었다고 해서 얼마만큼 경제 형편이 어려웠는지는 이것도 조심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바로 범죄에 연루됐다라고 말하기는 굉장히 조심스럽고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처음부터 범죄에 연루됐으면 떠난다고 하는 그 최초 시점 정도에 문제가 발생하지 이게 이미 한 달이 지나고 이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범죄와 연루 가능성은 저는 또 상대적으로 굉장히 낮다라고 보는 것이고 사실 밀항이라는 거는 모든 출입구가 막혔을 때 밀항을 하는 건데, 만약에 이런 상황에서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 할지라도 신용카드라든가 이런 게 나중에 정지가 되잖아요. 그러면 충분히 비행기표를, 떠나서 가면 되는데 모든 출입, 모든 어떤 문이 닫혔을 때 최후의 선택하는 밀항을 할지 또 밀항은 아이하고 함께 가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고 굳이 아버지 어머니가 밀항을 생각한다면 다른 수단으로 가지 그 위험한 수단은 생각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이분들이 컴퓨터 관련된 사업을 하다가 사업장을 몇 달 전쯤에 닫았다까지 지금 알려졌어요. 그렇지만 채무 관계나 이런 거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습니다. 혹시라도 달리다가 추락사 같은 사고를 당했거나 이랬을 가능성은.
 
◆ 승재현> 23시, 저녁이기 때문에 가능한데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그러면 같은 장소에서 이게 휴대폰이 이렇게 꺼졌어야 되는데 다른 장소이기 때문에 분명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이 저는 문자를 못 봤기 때문에 문자나 어떤 전화 통화, 그리고 당시에 누구와 연락했는지를 알아야 이 부분에 대한 퍼즐이 맞춰지지 않을까 저희들은 그 순간까지 최대한 이 아이와 부모님들이 돌아오는 데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경찰은 수사해야 한다라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경찰은 수사 중이고요. 어제 하루 종일 저 송곡항 바다, 바다를 수중 수색을 했답니다. 아무 실마리도 아직은 못 잡은 상태라고 합니다. 수중 수색까지 다 하고 있는 상황 아이의 얼굴을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지금 이것 밖에 없네요. 조유나 양 얼굴 사진입니다. 145cm 몸무게 40kg 긴 생머리에 조유나 양이고요. 10살입니다. 은색 아우디 A6 차량번호 03오8447. 여러분 신고해 주십시오. 송 박사님 고맙습니다.
 
◆ 승재현> 신고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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