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집값 오름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3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의 평균 매매 가격은 0.10% 상승했다. 상승률은 대선 직후인 지난 4월(0.21%)과 5월(0.25%)에 2개월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달 축소됐다.
서울의 상승률(0.16%)도 지난달(0.18%)보다 낮아졌다. 경기는 0.22%에서 0.04%로 상승 폭이 축소됐고, 인천은 0.44% 상승에서 0.02% 하락으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상승률이 0.23%에서 0.08%로 떨어졌다.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와 기타지방(세종시와 8개도) 역시 이달 집값 상승 폭이 각각 0.04%, 0.22%로 나타나 지난달(0.18%, 0.39%) 대비 작아졌다.
아울러 이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 오름폭도 전달(0.24%)보다 작아진 0.14%를 기록했다.
수도권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달 0.29%에서 이달 0.18%로 낮아졌다. 서울(0.24%→0.16%)과 경기(0.23%→0.21%), 인천(0.62%→0.12%) 3개 시도 모두 전셋값 오름폭이 둔화됐다. 기타지방의 주택 전셋값 상승 폭은 0.40%에서 0.26%로 축소됐고, 5대 광역시는 0.01% 하락에서 0.05% 하락으로 내림 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