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BTS 글로벌 학제간 학술대회(7월 14~16일·한국외국어대학교)와 연계한 특별전이다. 학술대회는 국제 BTS 연구 공동체(ISBS)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세미오시스 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전시 제목 '비욘드 더 신'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때 눈에 보이는 것, 그 너머 이야기까지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BTS 멤버 7명의 영문 이니셜을 딴 것이기도 하다.
BTS의 노래와 활동을 7개의 키워드(정체성·다양성·기억·연대·일상·환경·미래)로 재구성해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과 함께 전시한다.
BTS의 앨범 제목, 가사, 발췌된 연설문은 전시된 작품들을 연결하는 핵심 요소로 작동해 BTS의 노랫말과 현대미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한다.
작곡가 겸 지휘자 헨리 청은 BTS 곡에 들어 있는 클래식을 모티브 삼아 아미에게 헌정하는 클래식 음악 '수트 포 아미'(Suite for ARMY)를 작곡했다. 이 곡은 이번 전시의 테마 곡으로 사용된다. '봄날'의 뮤직비디오를 분석한 영상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아미 안젤라 풀비렌티는 새로운 영상 작업 '방탄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방법'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