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릴 동계올림픽에 여자부 세부 종목이 4개 늘어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5일(한국 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화상 집행위원회를 열어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을 승인했다.
산악 스키(Ski mountaineering) 종목을 신설했다. 산악 스키 종목에는 남녀 개인전, 혼성계주, 총 금메달 3개가 걸렸다. 또한 기존 종목에서 스켈레톤 혼성단체전, 루지 여자 2인승과 프리스타일 스키 남녀 모굴 2인조, 스키 점프 라지힐 여자 개인전 등의 5개의 세부 종목이 추가됐다.
이중 새롭게 생긴 여자 종목은 산악스키 여자 개인전, 루지 여자 2인승,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2인조, 스키 점프 라지힐 여자 개인전 등 4개다.
앞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비교하면 여자 종목은 46개에서 50개로, 남자 종목은 51개에서 54개로 늘었다. 혼성 종목은 12개로 동일. 메달 종목은 전체 109개에서 116개로 확대했다.
2026년 동계올림픽 여성 선수는 전체 참가 선수 2900명 중 1362명으로 47%를 차지할 예정이다. 베이징 대회 때보다 48명, 비율로는 1.6%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동계올림픽 사상 역대 최고치다.
종목 탈락설 논란이 있었던 노르딕복합(스키점프+크로스컨트리)은 2026년 대회에선 유지한다. IOC는 이미 차기 동계올림픽을 준비해 온 선수가 많은 등을 고려해 1회 동계올림픽부터 치러온 노르딕복합을 열기로 했다.
다만 2030년 동계올림픽에서의 정식 종목 존치 여부는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