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26명의 정예 멤버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규정을 개정해 팀당 엔트리를 최대 3명씩 추가한 26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이번 월드컵은 선발 선수 11명, 교체 선수 15명, 총 26명으로 명단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앞서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팀당 경기 중 교체 인원을 3명에서 5명, 교체 선수 명단을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늘리기로 한 바 있다.
예비 엔트리도 35명에서 55명으로 확대한다. 최종 명단에 뽑힌 26명은 각 소속팀에서 11월 13일까지만 경기를 소화할 수 있고 이후 각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월드컵 경기에선 팀당 교체 선수 15명, 코칭스태프 11명(의료진 1명 포함), 총 26명만 벤치에 앉는다.
엔트리 확대는 코로나19와 날씨가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선수단 구성에 여유를 두는 것과 카타르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했다.
보통 월드컵은 6~7월에 열렸다. 하지만 중동 카타르의 무더운 날씨 탓에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11월 21일부터 23월 18일까지 카타르 알 와크라 등에서 열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19~27일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출전한다. A매치 경기지만 선수 차출 의무가 없는 만큼 K리거들 위주로 팀이 꾸려질 전망이다.
한편 FIFA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된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내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