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먹고 홈런 쳤어요" 팬에 스타벅스 쿠폰 선물한 SSG 최지훈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최지훈. 인천=김조휘 기자
"하루 휴식을 취한 것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SSG 외야수 최지훈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팀의 14 대 2 대승과 2연승을 이끌었다.
 
SSG는 이날 NC와 주말 3연전을 맞아 '스타벅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SSG 선수가 우익수 뒤쪽 관중석에 설치한 스타벅스 홈런존으로 홈런을 날릴 경우 당일 경기를 관람하는 고객 5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1년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이날 홈런존으로 홈런 3개가 날아가면서 총 17명의 팬들이 상품을 받게 됐다. 최지훈, 한유섬, 전의산 모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 중 첫 번째 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바로 최지훈이었다. 최지훈은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초구 시속 148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짜리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훈은 경기 후 "사실 홈런존을 의식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나마 팬 서비스를 해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면서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니지만 오늘 팀 홈런으로 인해 모든 분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기세를 몰아 이번 시리즈 계속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던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지훈은 "어제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해 타자 모두가 체력적으로 충전된 기분"이라며 "워낙 우리 팀에게 잘 던지는 투수라 오늘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려고 타석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SSG는 전날 예정된 수원 kt전이 우천으로 순연되며 휴식을 취했다. 최지훈은 "어제 소고기를 먹고 푹 쉬었다"면서 "휴식을 취한 덕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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