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 폭언 논란…"혼잣말이다" 해명

당선인 측 "사과문 낼 예정"…의원들은 기자회견 준비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이 최근 전주시의회 직원 쪽을 향해 '폭언'한 행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우 당선인 측은 "혼잣말"이라며 폭언 논란을 해명했다.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우 당선인은 지난 20일 전북 완주군 상관리조트에서 열린 '전주시의원 당선인 의정활동 아카데미'의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우 당선인은 전주시의원과 술을 마시다 언쟁을 벌인 뒤 만찬장 밖으로 나서던 중 시의회 직원 쪽을 향해 "너희들 앞으로 이런 식으로 하면 죽여버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우 당선인 측은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혼잣말한 것"이라면서도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들에게 사과했고, 추후 '사과문' 형식의 자료를 통해서도 입장을 밝히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일부 시의원 당선인을 중심으로 이날 행사장에서 벌어진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초선의원 당선인은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는 곤란하다"면서 "현재 의원들과 기자회견 일정을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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