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회장, LG그룹 계열사 사장단 정기회의 소집

LG 구광모 대표의 2022년 신년사 영상 캡처. LG그룹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LG그룹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LG그룹은 이날 회의가 매 분기 한 차례씩 열리는 정기회의로, 주요 주제는 '고객 가치 강화'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를 비롯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계열사별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전략보고회 역시 구 회장이 직접 주재한다.

앞서 SK그룹과 삼성그룹 등 주요 기업들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잇따라 주요 경영진 회의를 소집했다.

현대차는 내달 중 한국에서 글로벌 권역본부장 회의를 열어 권역별 전략 및 글로벌 전체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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