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타격감' SD 김하성, 강한 타구로 5G 연속 안타 행진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연합뉴스
꾸준한 안타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7)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10 대 4 승리와 3연승에 이바지했다.
 
시즌 50번째 안타를 터뜨린 김하성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에서 2할2푼9리(218타수 5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부터 강한 타구를 때렸다. 김하성은 1회말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4구째 커터를 받아쳐 3루수 쪽으로 시속 107마일짜리 타구를 날렸다. 상대 3루수 조시 로하스가 몸으로 공을 막았지만 그 사이 김하성은 1루에 도착했다.
 
이어 연이은 후속타에 힘입어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2사 만루에서 오스틴 놀라의 2타점 적시타 때 3루를 밟았다. 곧바로 트렌트 그리셤의 우전 안타가 터지자 편안하게 홈으로 들어갔다. 샌디에이고는 호세 아소카르의 적시타까지 더해 1회말 선취 4점을 가져갔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 없이 침묵했다. 2회말에는 2루수 땅볼, 5회말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에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뜬공으로 처리됐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무려 16개의 안타를 몰아쳐 10점을 뽑아냈다. 10 대 4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리며 44승 27패 승률 6할1푼9리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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