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경제 매우 튼튼"…침체 신경안쓰고 금리 올린다

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불려나갔다.
 
고삐 풀린 물가, 경기침체 가능성 등을 놓고 상원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먼저 경기침체 가능성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나는 지금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특별히 높아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지금 매우 튼튼하다. 소비도 왕성하고, 소비자들과 기업인들도 멀쩡하다"고 말했다.
 
결국 경기 침체의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 당장 침체 국면으로 가기엔 경제 여건이 좋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침체가능성에 개의치 않고 물가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대로 물가가 내려갈 때까지 계속 금리 인상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혔다.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다음달 금리를 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올리겠다고 예고한 입장을 다시 확인한 셈이다.
 
금리인상 예측 프로그램인 '페드와치'는 다음달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90%로 예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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