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시청자 게시판 폐쇄…유희열 표절 논란 '불똥'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 KBS 제공
MC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불똥이 튀었다.

22일 KBS에 따르면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청자 게시판은 21일부터 폐쇄됐다.

현재 '유희열의 스케치북'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시청자 참여' 카테고리에 시청자 게시판은 사라지고, 방청 신청만 가능하다.

KBS 관계자는 "(유희열 표절 의혹 관련) 민원글로 인해 제작진이 게시판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유희열은 이미 21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정상적으로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화분은 오는 24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세계적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 곡 등 다수 표절 의혹이 발생했지만 '정면 돌파'를 택한 셈이다.

이번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이기도 하다. 과연 유희열이 직접적으로 표절 논란 관련 언급을 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KBS 관계자는 "그런 (표절 논란) 이야기가 나올지는 편집상 문제라 확인이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놨다.

유희열은 최근 사카모토 류이치 곡들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이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이에 사카모토 류이치 측은 문제가 된 유희열의 곡들을 표절로 볼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과거 유희열이 작곡한 곡들에 대해 추가적인 표절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유희열 소속사 안테나 측은 현재까지 이에 대한 입장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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