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광주광역시의회가 22일 제307회 임시회 본회의를 끝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2018년 7월 9일 출범한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는 전반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진의회'와 후반기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다운 의회' 슬로건을 내걸고 활동했다.
제270회 개원 임시회를 시작으로 마지막 제307회 임시회까지 총37회 회기에 걸쳐 501일간의 회의를 운영하며 조례안 849건, 예산·결산안 78건, 동의·승인안 319건 등 총 1,246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특히, 849건의 조례안 중 473건이 의원발의로 제·개정되어 정책의회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지방의회 우수조례" 평가에서 단체부문 최고의 상인 '대상' 1회, '우수상' 3회, 개인부문 '대상' 1회,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10회, 등 개인과 단체수상이 이어졌다.
광주시와 교육청, 산하기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1,578건의 시정을 요구하고, 1,280건을 개선 제안했다. 56회에 걸쳐 197건의 시정현안에 대해 질문했으며 5분 자유발언 130건, 긴급현안질문 3건 등으로 시정 주요정책 및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또한 예·결산안의 철저한 심사를 통해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건전한 재정운용을 유도했다. 광주시 산하 기관 사장 선임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공공기관의 업무혁신과 인사 투명성 확보에 기여했다.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광주형 일자리' 첫차 캐스퍼 성공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해 전국민께 캐스퍼 구매를 당부했고,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홍보 도우미를 자처했다. 기존 예산을 절감해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금을 의결했으며, 달빛 내륙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영·호남 시도 의회 의장단이 공동으로 중앙 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5·18 민주화운동의 왜곡과 폄훼 세력을 엄단하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해 "5·18진상규명특별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안건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공식안건으로 채택하였으며, 5‧18기념식을 지방공휴일로 제정함으로써 40주년을 맞은 5·18운동의 숭고한 뜻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의 면밀한 대응을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통한 코로나19 긴급 추경예산 심의의결, 시의회 차원의 비상대책본부 가동, 의회 회기의 탄력적 조정 등을 통해 광주시 방역대책본부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지역 주요현안의 해결을 위해 성명서(53건) 발표와 건의안(15건) 채택, 주요기관 및 정부와 협력하고 소통하는 등 시민사회와 함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광주광역시의회 김용집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난 4년간 우리 8대 시의회와 함께해 주신 150만 광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새롭게 시작될 제9대 의회에도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