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활약한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앞서 제75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 평단과 언론에 먼저 선보였다.
개봉일 확정과 동시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조직 내 침입한 스파이로 주요한 작전이 실패하자 그 실체를 쫓게 되는 박평호(이정재)와 상부의 지시를 받고 스파이를 추적하기 시작한 김정도(정우성)의 강렬한 모습이 대비를 이룬다.
특히 김정도가 박평호에게 총구를 겨누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하는데, 서로를 의심하고 몰아가며 스파이의 실체를 맹렬히 추적하던 두 사람이 어떤 사건을 마주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헌트'는 '태양은 없다' 이후 22년 만에 한 작품에서 조우한 이정재, 정우성에 대한 기대감으로도 일찌감치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