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인 22회 우승의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노하우를 한국의 유망주들도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라파 나달 아카데미에서 한국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을 대상으로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라파 나달 아카데미와 스포츠 전문 마케팅 회사 라이언 컴퍼니가 협약을 맺으면서 성사된 캠프다.
캠프 프로그램은 총 3주 동안 진행되고 8~18세의 주니어 선수들이 대상이다. 오는 8월 1일(월)~20일(토)까지 진행되며 20일부터 투어리스트를 통해 캠프 문의 및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제2의 나달을 꿈꾸는 주니어 선수들이 전문적인 코칭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주말 자체 테니스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언 컴퍼니 최형진 대표는 "그동안 전문적 테니스 트레이닝을 경험하지 못한 국내 주니어 선수들이 글로벌 테니스 인재로 성장하는 데 이번 캠프가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몇 주 전 프랑스오픈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우승했던 라파엘 나달의 홈 그라운드에서 그들만의 훈련 프로그램을 많은 한국의 주니어 선수들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라파 나달 아카데미는 라파엘 나달을 지도한 토니 나달 코치를 중심으로 1998년도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카를로스 모야(스페인) 코치 등 수많은 베테랑 코치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물리 치료, 스포츠 심리학 등의 다양한 전문 분야의 코치가 함께 한다.
라파 나달 테니스 아카데미는 하드 코트 23면(실외 19면, 실내 4면)과 클레이 코트 14면(실외 7면 ,실내 7면)이 운영 중이다. 패들 코트 12개(실내외 각각 6면), 피트니스 센터, 올림픽 수영장, 실외 수영장, 축구장 등 테니스 외에도 각종 스포츠 시설들과 호텔식 숙소를 갖췄다.
주니어 선수뿐 아니라 성인들은 물론 캠프 일정에 맞출 수 없는 주니어들도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