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케플러(최유진·샤오팅·김채현·김다연·히카루·휴닝바히에·서영은·강예서)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블라스트'(DOUBLAST)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개그우먼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임라라가 맡았다.
데뷔 앨범 '퍼스트 임팩트'(FIRST IMPACT) 이후 '더블라스트'로 5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이번 앨범은 데뷔곡 '와 다 다'(WA DA DA)로 힘찬 첫발을 뗀 아홉 소녀의 꿈이 현실이 될 모험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다. 여름을 맞이한 '케플러 아일랜드'로 청자들을 초대하겠다는 포부다.
리드미컬한 펑크하우스와 소울풀하우스 장르가 조합된 타이틀곡 '업!'(Up!)은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아기자기한 노랫말이 어우러졌다. 데뷔곡 '와 다 다'에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케플러의 싱그러움과 청량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다연은 "이번 타이틀곡은 여러 가지 포인트가 있지만 아무래도 케플러의 장점인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댄스 브레이크가 포인트"라며 "이 부분에서 많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히카루는 포인트 안무 두 가지를 멤버 김다연과 같이 췄다.
많은 가수가 여름을 겨냥한 신곡과 앨범으로 찾아오는 가운데 케플러가 보여줄 특별함은 무엇일까. 최유진은 "저희가 '와 다 다' 때는 좀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청량하고 상큼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저희끼리 하면서 행복한 게 목표다. 행복하게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채현은 "케플러가 처음으로 보여드리는 콘셉트인 만큼 '이런 콘셉트까지 잘하는 아이들이구나!' 하는 게 목표"라고 부연했다.
이번 앨범은 컴백 쇼를 두고 벌이는 경연 프로그램 '퀸덤2'를 끝내고 처음으로 내는 앨범이기도 하다. 프로그램 출연과 컴백 준비를 병행한 것에 관해 마시로는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은 있었지만 평소에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프로그램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서영은은 "저희가 '걸스플래닛' 때부터 항상 함께하다 보니까 거기에서 정도 많고 서로를 더 잘 안다. 어떤 걸 잘하는지를 '퀸덤2' 통해서 더 알게 됐다. 다른 그룹보다 케미가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데뷔곡 '와 다 다'로 최단기간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운 케플러의 이번 목표는 무엇일까. 샤오팅은 "뮤직비디오가 1억 뷰 됐으면 좋겠다.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 '업!'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마시로는 "'업!' 뮤직비디오가 3천만 뷰 달성하면 스페셜 안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