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한미정상회담의 성과 - 영부인의 외교' 편에서 "대통령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영부인의 역할이 엄청나게 중요할 때"라며 "대통령 뒤에 붙어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일을 찾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영부인들끼리 교류하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있는데 나가서 좋은 대화를 하고 서로 나누는 길이 터져야 한다"며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먼저 일어나면서 영부인이 국제사회가 돌아가는 환경을 틀어야(변화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또 "영부인이 초청 받아 갔다 오면 다음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초청하기가 쉽고 (이렇게)길을 뚫기 시작한다"며 "영부인이 바빠져야 한다. 그것이 국익의 엄청난 길을 열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천공은 그 이유와 관련해 "아무리 남자들이 대통령을 하고 있지만 그 나라들 안에서도 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이라며 "영부인들끼리 가까워지면 대한민국이 그 나라들과 가까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의 내명부 수장들과 만나고 그 아래 총리급, 장관급 부인들과도 만나 얘기를 들어주면 1등이 된다"며 "영부인이 어떻게 하느냐가 앞으로 대통령이 움직일 방향이 달라진다. 이런 내조를 할 줄 알아야 되고, 국민을 위해서 이 나라 대표로 나가서 세계에 위상을 떨쳐야 한다. 그런 영부인 한사람만 나오면 대한민국은 달라진다"고 역설했다.
천공은 이전에도 '영부인의 관상', '영부인들의 패션정치외교', '국격에 맞는 영부인 의상과 특활비', '영부인 공부' 등 대통령 배우자와 관련된 강의 영상을 여러차례 올렸다.
앞서 천공은 지난해 11월 대선 당시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기재와 논문 표절,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이 논란에 휩싸였을 때 "(윤 후보 사모님은)내조만 하고 (밖에) 나오면 안된다"며 "대통령 되고 나서 영부인으로 나와서 실력발휘를 하라"고 조언하는 방송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