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증 이기고 돌아온' 코다, 마이어 클래식 2연패 눈앞

넬리 코다. 연합뉴스
필드 위로 돌아온 넬리 코다(미국)가 마이어 클래식 2연패를 눈앞에 뒀다.

코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17언더파 2위 제니퍼 컵초(미국)와 1타 차다.

코다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뒀다. 6월 고진영(27)을 끌어내리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이어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다시 고진영에게 세계랭킹 1위를 뺏겼고, 지난 3우러에는 혈전증 진단을 받으면서 필드를 잠시 떠났다. 2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이후 4개월 가량 치료에 전념한 뒤 US여자오픈에서 복귀했다. 성적은 공동 8위였다.

시즌 첫 우승의 기회다. 코다는 8번 홀(파5)과 18번 홀(파5)에서 두 차례나 이글을 잡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코다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이다.

한국 선수들은 3라운드에서도 10위권 내로 들어오지 못했다.

최운정(32)이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1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최나연(35)이 8언더파 공동 23위, 최혜진(23)이 7언더파 공동 2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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