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국민운동대연합이 임기 종료 보름을 앞둔 마지막 회기에 몽골을 방문한 충청북도의회 박문희 의장과 윤남진·심기보·서동학 의원을 청주상당경찰서에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이 단체의 오천도 대표는 17일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의 삼중고를 겪는 상황에서 임기 종료 15일을 남긴 11대 도의회 의원들이 혈세를 들여 몽골로 간 것은 도민을 우습게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며칠 있으면 모두 야인이 될 분들로, 방문 결정은 12대 의회로 넘겨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국민권익위원회에도 고발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충북도의회 대표단은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 초청으로 21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15일 몽골 방문길에 올라 우호 교류 협정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