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미션 임파서블 8' 촬영 중이던 톰 크루즈는 전용기를 타고 17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전용 터미널을 빠져나온 톰 크루즈는 밖에서 대기 중이던 수백 명의 팬들을 향해 한국식 손가락 하트와 함께 인사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사인이 어려운 만큼 약 7분여간 팬들과 셀카를 찍었다.
톰 크루즈는 1994년 첫 내한 이후 '탑건: 매버릭'을 통해 10번째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톰 크루즈는 지난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이후 '미션 임파서블2'(2000) '바닐라 스카이'(2001) '작전명 발키리'(2009)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잭 리쳐'(2013)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잭 리쳐: 네버 고 백'(2016)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2018)까지 총 아홉 차례 한국을 방문했으며, 할리우드 배우 중 가장 한국을 많이 방문한 배우로 손꼽힌다.
또한 톰 크루즈가 한국인들의 정서를 깊이 이해하고 다가가는 점 등이 각종 콘텐츠 및 온라인에 노출되면서 그의 내한은 언제나 화제를 모았다.
톰 크루즈는 18일 휴식을 취한 뒤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이튿날에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톰 크루즈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수익을 거두고 있는 '탑건: 매버릭'은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도 7억 달러(한화 약 9044억 원)를 돌파하며 올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3위 기록을 경신했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22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