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몬테네그로 국대 MF 밀로스 영입

밀로스. 성남FC 제공
성남FC가 몬테네그로 미드필더를 영입했다.

성남은 17일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미드필더 밀로스 라이코비치(29)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등록명은 밀로스로 활약하고, 등번호 93번을 단다.

187cm 장신 미드필더 밀로스는 2020년부터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몬테네그로 대표로 출전해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성남 이적 전 몬테네그로 1부 부두치노스트 포드고리차에서 29경기 13골을 기록했다.

성남은 "강력하고 정확한 오른발을 이용한 중거리 슈팅, 장거리 패스가 강점이다. 드리블 능력도 뛰어나다"면서 "공격진에서의 골이 부족했는데 밀로스의 중원 합류로 공격과 수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남일 감독은 "중요한 리그 하반기, 밀로스가 성남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팀에 잘 녹아들어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밀로스는 "평소 K리그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축구 및 생활 환경이 좋다고 들었다. 타국에서의 새로운 도전인 만큼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늦게 합류했는데 빨리 팀의 전술에 적응하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 시너지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밀로스는 메디컬 테스트 후 합류한다.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구FC전 하프타임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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