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탁구 양하은, 제2의 전성기…프로 MVP 이어 실업 3관왕

전혜경 감독(오른쪽)이 이끄는 여자 탁구 포스코에너지가 2022 춘계회장기실업탁구에서 3관왕에 오른 양하은(왼쪽 4번째)을 앞세워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포스코에너지

한국 여자 탁구 국가대표 출신 양하은(27·포스코에너지)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양하은은 16일 강원도 인제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2 춘계회장기실업탁구 단식 결승에서 대한항공의 이은혜를 매치 스코어 3 대 1(6-11 11-8 11-7 11-8)로 눌렀다.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유한나와 짝을 이뤄 미래에셋증권의 심현주-유소원을 3 대 0(11-8 11-6 11-9)으로 완파했다.

2관왕에 만족하지 않았다. 양하은은 한국마사회와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3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양하은은 첫 단식에서 최해은을 3-1로 눌렀다.

기세가 오른 포스코에너지는 유한나가 4단식에서 서효원을 3 대 2로 누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전혜경 감독은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3관왕까지 겹경사를 누렸다.

경기 뒤 양하은은 "매시합 고비였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게임에만 집중했다"면서 '올해 KTTL MVP만큼이나 이번 3관왕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하은은 지난 8일 2022 두나무 KTTL 정규 리그에서 18승 3패의 성적으로 포스코에너지의 1위와 포스트시즌 우승을 이끌며 정규 시즌 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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