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관계자는 17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육대'가 다시 열리는 게 맞다. 올 추석 특집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10년 추석에 시작해 명절 대표 예능이자 MBC 대표 예능으로 자리 잡은 '아육대'는 그동안 3800여 명의 아이돌 스타가 육상, 풋살, 리듬체조, 양궁, 볼링, 축구 등 총 36가지 스포츠 종목에 도전한 바 있다. 2019년부터는 e-스포츠 종목도 추가됐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 설 특집'이 운동 경기가 포함된 마지막 회차가 됐다. 그해 추석에는 e스포츠 선수권 대회가 열렸으며 지난해 설에는 그간 '아육대'를 빛낸 경기 중 명승부만을 모아 명예의 전당 편을 방송했다.
'아육대'는 아이돌 스타들이 뛰어난 운동 실력과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고 그 안에서 나오는 재미를 통해, 명절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고른 연령의 시청자를 확보했다.
하지만 그만큼 출연진의 부상이 잦아 안전 불감증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프로그램 차원에서 선수 보호와 안전한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줄곧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