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이제 시내버스도 스마트 정류장에서"

냉난방에 공기정화기, 휴대폰 충전까지…신호등 이어 승강장도 '스마트'
국토부 공모 사업 선정 18억 투입…충남 첫 사례

홍성읍 오관지구대 앞 스마스버스정류장. 홍성군 제공

홍성에 충남 첫 스마트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17일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스마트 버스 승강장은 냉난방은 물론 공기 정화기와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기 등 각종 주민편의시설을 담고 있는 밀폐형 쉼터 형태로 버스 도착 정보와 방범, CCTV 등 IT 기반의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구축된 시설로 폭염과 혹한기 등 궂은 날씨와 미세먼지, 매연 등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뿐 아니라 교통약자 편의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설치된 스마트 횡단보도는 교통신호와 연계해 바닥에도 빨강과 초록이 표시되는 바닥 신호등 기능을 비롯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주의를 환기하는 활주로형 LED, 보행자 주의 LED 안내판과 CCTV 등 안전시설이 포함됐다. 
 
모두 18억 원이 투입됐으며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홍성읍 6곳과 갈산과 구항 각각 한 곳 등 모두 8곳에 설치됐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15곳에서 구축이 완료됐다. 
 
정동규 홍보전산담당관은 "지난 5월 스마트 횡단보도에 이어 이번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으로 스마트 승강장까지 설치되면서 홍성군도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타 지역 확산은 물론 무엇보다 군민들이 변화를 체감하고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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