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정의 뉴스쇼 금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 동안 가장 화제가 된 말들을 통해서 이번 주 정치를 평가하는 코너. 말말말. 오늘도 함께해 주실 말 감별사 두 분 모셨습니다.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어서 오십시오.
◆ 정미경> 안녕하세요.
◆ 전재수> 네, 전재수입니다.
◇ 김현정> 이번주도 왜, 왜, 바라보면서 서로 지그시 웃으세요? (웃음)
◆ 전재수> 오늘도 엄청 세게 공격하시고 또 남탓 할 것 같아서. (웃음)
◇ 김현정> 지금 치열한 논쟁 들어가기 전에 한번 풀고 들어가시는, 몸풀이 하시는 거예요. 이번주 말, 말씀하신 대로 치열한 토론거리도 좀 있습니다. 바로 들어가죠. 먼저 전재수 의원이 골라오신 이번주의 말부터 듣겠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언론의 사진에 나온 그 분은 저도 잘 아는 제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입니다. 그래서 아마 여사님 만나러 갈 때 좋아하시는 빵이라든지 이런 걸 많이 들고 간 모양인데 부산에서 그런 거 잘 하는 집을 안내를 해 준 것 같아요. 그리고 봉하마을이라는 데가 국민 누구나 갈 수 있는 데 아닙니까? 대통령 처음 해보는 거기 때문에 이걸 뭐 공식, 비공식 이런 걸 어떻게 나눠야 될지.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닐 수도 없고. 그렇다고 어떻게 방법을 알려주시죠.
◇ 김현정> 윤석열 대통령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 다음 날이죠.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왜 골라오셨어요?
◆ 전재수> 방법을 제가 좀 알려드리려고요.
◇ 김현정>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 전재수> 간단하죠. 김건희 여사께서 대선 캠페인 중에 허위 이력과 경력.
◆ 정미경> 그거는 방법이 아니잖아요.
◆ 전재수> 제가 말씀드리잖아요.
◇ 김현정> 들어보세요.
◆ 전재수> 말 들어가자 마자 바로 그냥.
◇ 김현정> 말을 잊어버리셨어요. 차근히.
◆ 전재수> 그다음에 허위 수상 실적 부풀리기 이게 해서 난리가 났을 때 윤석열 당시 후보께서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께서는 그때 당시 기자회견을 자청을 하셔서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라고 대국민 약속을 하셨죠. 그러고 난 뒤에 지금 여기까지 온 겁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난리잖아요. 그냥 움직이는 것 자체가 뉴스고 움직이는 것 자체가 논란거리고. 사실은 지금 국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고통, 그다음에 국제정세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허구한 날 뉴스 생산하고 논란의 중심에 서고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보다 기사가 더 많아요. 그러니까 방법을 가르쳐 달라는데 간단하죠. 약속대로 하시면 됩니다.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만하겠다. 그다음에 청와대 2부속실 폐지를 했잖아요. 형식적으로는 폐지를 했는데 지금 1부속실 안에 김건희 여사 기업이 어떤 코바나콘텐츠에 근무하던 직원들, 이분들이 벌써 부속실이 채용이 돼서 근무하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약속을 지키시면 벌써 까먹으신 것 같은데 그대로 하시면 끝나는 일이에요. 방법은 간단하죠.
◇ 김현정> 방법으로 제2부속실 만들어라가 아니라 약속대로 조용한 내조만 하셔라 지금 그 말씀을 하셨어요. 일단 이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봉하마을에 지인이 동행한 것과 관련해서 어떤 논란이었는지를 한번 상기해 보겠습니다. 사진을 좀 보여주시겠어요. 봉하마을에서 참배를 하는데 지인 세 명이 동행을 합니다. 한 사람은 처음에 무속인이다, 이런 소문이 막 온라인상에서 번졌는데 알고 보니까 충남대 겸임교수고 코바나 콘텐츠의 전무로 근무했었고 오랜 지인이다. 빨간 백을 든 저 여성이죠. 그리고 나머지 둘은 지인이기도 하지만 지금 대통령실에 채용이 돼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정미경 최고위원님. 여권에서는 봉하마을 참배 누구나 가는 건데 지인인들 왜 못 가냐, 이 입장인 거예요?
◆ 정미경> 저는 지금 민주당이 무슨 말을 본인들이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꼬투리만 잡으려다가 보니까 이 국민 눈높이에서의 상식선을 놓치고 있어요. 지금 이 대목도.
◇ 김현정> 상식선을 놓쳤다.
◆ 정미경> 네, 그게 왜 그러냐면 지금 김건희 여사는 만약 활동하지 않으시고 그러면 집안에만 있으면 또 집안에만 있는다고 뭐라고 할 것 같아요. 나간다, 강아지랑 같이 있으면 강아지랑 있다. 지금 하나하나 다 비판하고 있잖아요.
◇ 김현정> 뭘 해도 꼬투리다?
◆ 정미경> 그렇죠. 그다음에 조용한 내조, 조용한 내조의 기준이 뭘까요? 그거는 언론이 보도하고 안 하고 일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아요. 조용한 내조라는 건 뭐냐 하면 겸손하게 자기 자신을 낮추느냐. 낮추지 않느냐. 그걸 우리 국민들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게 딱 기준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예를 들면 지금 전직, 말하자면 영부인들, 이렇게 인사 가는 거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사적으로 보면 쉬운 말로 선배님한테 가서 인사하고 가르침을 좀 주세요 이런 거예요. 이게 무슨 국정을 논하는 자리가 아니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러면 사실 이게 사적인 자리냐 공적인 자리냐 이걸 가지고 공적인 거 아니냐. 물론 대통령 부인이시기 때문에 움직이면 다 공적인 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이거는 국정의 주요 얘기를 어떤 부분적인 파트에 함께 가는 게 아니라 그냥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인사 가는 거라니까요. 어떻게 보면 도리예요. 만약에 인사 안 가면 왜 인사 안 가냐, 전직 영부인들께 인사 드려야지, 아마 이 비판을 하시는 분들이 또 늘어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너무 과도하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다음에 사적 지인을 동행했다, 이 부분도 아까 말씀드렸지만 사실 인사 가는 거라니까요. 만약에 언론에 말하지 않고 그냥 갔다오실 수도 있어요. 그러면 그냥 편한 사람들이랑 함께 갈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너무 지나치게 문제를 삼고 있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 전재수>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게 제가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김건희 여사께서 허위이력, 허위경력 등등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그러면서 추후에 대통령이 되더라도 대통령 영부인이 되더라도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라고 김건희 여사께서 하신 말씀이에요. 제 이야기가 아닙니다.
◆ 정미경> 아니, 그러니까 그 조용한 내조가 집 안에만 계셔야 된다 이 얘기인가요?
◆ 전재수> 그러니까 조용한 내조는 좋은데 이것이 조용한 내조냐 아니냐 조용한 내조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앞에 수식어 하나 붙어 있죠.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
◇ 김현정>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
◆ 전재수> 아니, 전직 영부인들을 아내로서 조용한, 그것 자체는 조용한 내조일 수 있으나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는 아니죠.
◆ 정미경> 아니죠.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죠. 왜냐하면.
◆ 전재수> 아니,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 정미경> 전직 대통령의 아내를 만난 거잖아요. 지금.
◆ 전재수>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가 전직 영부인들을 만나러 다니시는 게,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가 아니죠. 국민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고요.
◆ 정미경> 아니요, 그렇게 받아들여요.
◆ 전재수> 아내로서 조용하게 내조를 하시는데 가르침이 왜 필요합니까? 그냥 계시면 되는데.
◆ 정미경> 가르침이 필요하죠.
◆ 전재수> 무슨 가르침이 필요합니까? 그냥 조용히 계시면 돼요. 그다음에 움직이면, 영부인께서 움직이시면 전부 다 돈입니다. 그런데 이 돈은 국민 세금이에요.
◇ 김현정> 의전 말씀하시는.
◆ 전재수> 그럼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세금 쓰시면서 이 논란 하지 마시고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대통령 되시기 전에, 영부인 되시기 전에 했던 약속 그거 지키면 깔끔하게 해결될 문제인데 왜 기자들한테 공식인지 비공식인지 모르겠다. 대통령 처음하는 거라 좀 서툴다. 방법 좀 가르쳐달라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간단하게 2부속실이 폐지가 됐고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라고 했으니 그대로 하시면 되는 거예요.
◆ 정미경> 지금 전재수, 너무 길어요.
◆ 전재수> 왜 국민 세금을 써가면서 이렇게 다닙니까?
◆ 정미경> 전재수 의원님 말씀에 의하면 그럼 세금을 쓴다, 돈을 쓴다 그러면 김건희 여사는 그냥 집안에만 계셔야 돼요. 경호팀이 아예 그러면 없애라, 이런 얘기이신지 물어보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움직이시면 사실 경호팀은 있는 거예요. 그냥 그건 안전을 위해서, 안보를 위해서 어쩔 수가 없는 거예요.
◇ 김현정> 마트에 빵 사러 가도 붙어야 된다.
◆ 정미경> 그렇죠. 항상 움직이시는 거예요. 그게 사적인 자리든 무슨 자리든 계속 움직이는 거라니까요. 그걸 돈을 쓴다고 저렇게 지적하는 것은 굉장히 어떻게 보면, 아예 그러면 경호팀을 없애라, 이렇게 얘기하는 거하고 똑같은 거예요.
◇ 김현정> 여기서 청취자 질문 하나 들어갑니다. 미즈찬님이 주셨는데 의전, 아까 참배하러 가는데 지인이 동행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했는데 그 지인도 의전을 같이 받고 식사도 같이 먹고 이건 어떻게.
◆ 정미경> 아니죠. 그게 무슨 말이냐면 그 경호팀은 김건희 여사를 경호한다니까요. 우리도 같이 경호팀이 있는 곳에 있었던 적이 있지만 우리를 경호하지 않아요. 그 여사님을 경호해요.
◇ 김현정> 차도 같이 타고 가고 그런 거 아니에요? 밥도 같이 먹고.
◆ 정미경> 여사님을 경호하고,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차를 같이 타면 예를 들어서 사적 지인이 탔어. 그 사람에 대한 비용은 어차피 가는 거예요. 차는.
◇ 김현정> (지인이)타나 안 타나 간다.
◆ 정미경> 타나 안 타나 가는데 옆에 탔으니까 (지인한테) 기름값을 내놔라,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 거예요?
◆ 전재수> 제가…
◆ 정미경> 그런 식으로 공격을 하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 지금 전재수 의원님 얘기를 계속 듣고 있으면 제가 무슨 생각이 드냐면 아예 김건희 여사의 경호팀을 아예 빼라 이렇게 들리고요. 국민들께서는 그 경호팀이 움직이면 돈 들어가는데, 그런 거를 말씀하시면서 헷갈리게 국민들을 만드시는데 그렇게 하면 안 돼요. 사실관계를 정확히 하셔야 돼요. 항상 대통령을 경호합니다. 또 여사님을 경호하지 그 주변사람을 경호하지 않습니다.
◆ 전재수> 제가 청와대 부속실장을 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제2부속실장 하셨네요, 진짜.
◆ 전재수> 그러니까 직접 대통령 경호팀하고 같이 움직입니다. 기본, 근본적으로는 대통령과 영부인을 경호하는 것이지만 그 팀을 경호하는 겁니다. 거기에 전부 경호 개념이 다 들어가 있는 거예요.
◆ 정미경> 그러니까 제2부속실을 하는 경우에는.
◆ 전재수> 그러니까 자꾸만 어거지로 말씀하시지 마시라니까요.
◆ 정미경> 아니, 그게 어거지가 아니에요.
◇ 김현정> 먼저 말씀하세요.
◆ 전재수> 저희가 집에만 계시라고 그랬습니까? 김건희 여사께서 대국민 약속을 하신 겁니다. 조용한 내조를 하시겠다고. 그래서 문제가 발생을 하니까 윤석열 후보께서 제2부속실을 없애버리고 아내로서의 내조만 받겠다라고 2부속실을 없앤 겁니다. 그런데 되고 나니까 여기저기 다니는 거예요. 국민 세금 쓰고 경호인력 붙여서 교통 통제 받으면서. 그러니까 그게 국민세금이 들어가는 거죠.
◇ 김현정> 여기서 제가 잠깐 끊겠습니다. 사실은 봉하마을 방문 외에도 김건희 여사 논란이 이번 주에 커진 이유가 하나 더 있어요. 팬클럽 때문인데요. 팬클럽 회장한테 보안 구역인 대통령실 안에서 찍은 사진하고 개인적인 사진들을 보내주고 그 팬카페에서 사진들이 공개된 게 하나가 문제가 됐었고 또 그 팬클럽 회장이 무슨 조직을 따로 만들어서 회비를 걷었는데 이걸 두고 위험하다고 한 평론가가 SNS에 지적을 하니까 그 회장이 욕설 SNS를 올리면서 온라인에서 설전이 벌어졌어요. 그러면서 팬클럽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겹쳐지면서 좀 논란이 커진 것 같아요. 정미경 최고위원님.
◆ 정미경> 일단은 제2부속실 얘기를 제가 조금 하면요. 제2부속실 지난번에 청와대 개방하고 난 다음에 저도 처음 봤거든요. 너무 화려해요. 그다음에 그 제2부속실에 있는 직원들이 그때 당시에 얼마나 많은 세금이 들어갔겠어요. 그러면 사실 제2부속실 폐지로 자꾸 세금,세금 하는데 세금이 엄청나게 준 겁니다. 그렇잖아요. 그러면 제가 볼 때는 지금 제2부속실이 없고 어떻게 보면 김건희 여사를 그 보좌할 수 있는 공적인 팀이 두세 명이 있다면 세금 면에서는, 확실히 줄었다니까요. 그 얘기를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 김현정> 팬클럽.
◆ 정미경> 팬클럽 부분은 사실은 노무현 대통령, 그다음 문재인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이 팬클럽을 많이 갖고 계신 지도자들이 계셨죠. 그런데 사실 그걸 일일이 다 아시겠지만 문제가 될 때마다 대통령 보고 해결해라,이런 얘기도 있고 대통령이 어떻게 해결하냐. 그런데 결국은 대통령들이 대부분 손을 못 댔습니다. 그냥 지나가면서 어떻게 보면 정리가 되는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았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아마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 이거를 본인이 나서서 막 정리하고 이러기는 되게 어려울 거예요. 다만 지금 언론에서 얘기하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부적절하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그분들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해야 된다고 저는 봐요.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이거는 수정이 되고, 되지 않을까 정리가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전재수> 우리 정미경 최고위원님 말씀을 가만 듣고 있으면 참 여당 하기가 쉽지 않다. (웃음)
◆ 정미경> 잘하시지 그랬어요. 그 전에 여당 할 때. (웃음)
◆ 전재수> 아니, 지금 국민의힘 여당 말씀드리는 거예요.
◆ 정미경> 아니, 그러니까 저도 문재인 정권 여당 얘기하는 겁니다.
◆ 전재수> 참 어렵고 쉽지 않다라고 드는 느낌이 왜 그러냐면 저렇게 어거지로 도저히 단 1%도 동의하기 어려운 저 어거지로 이 논리를 말씀을 한다. 여당 하기가 참 어렵겠다, 이런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고요. 2부속실 화려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거 제가 거기서 몇 년을 근무를 했는데, 화려하지 않죠.
◆ 정미경> 이번에 개방된 거 보니까 엄청 화려하던데요.
◆ 전재수> 뭐가 화려합니까?
◆ 정미경> 거기 방이 몇 개나 있는 것 같던데.
◆ 전재수> 3개 있죠.
◆ 정미경> 거봐. 직원 몇 명이에요? 제2부속실 몇 명이에요?
◆ 전재수> 그렇게 하시면 안 되고.
◆ 정미경> 그런데 왜 얘기 안 해 주세요. 몇 명이에요?
◆ 전재수> 방법을 이제 제가 가르쳐드렸고 방법은 단순합니다.
◆ 정미경> 방법 안 가르쳐주셨는데요.
◆ 전재수> 제가 약속한대로 그대로 지키시면 됩니다.
◆ 정미경> 맨날 비판만 하시면서 무슨.
◆ 전재수>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하시고 2부속실 없애겠다고 한 것처럼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 하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매듭을 두 가지를 져야 되겠죠. 조용한 내조 못 하겠으니 죄송합니다. 왕성한 활동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필요하니까 2부속실을 새로 만들겠습니다. 깨끗하게 이렇게 매듭을 짓고 가시든 아니면 애초에 공헌하셨던 것처럼 약속을 하시든, 왜냐하면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정말로. 이렇게 한가하지가 않다니까요. 어떻게 대통령 내외분이 이런 식으로 다니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다녀야 되겠습니까? 지금 물가만 하더라도. 여기에 집중을 해야 됩니다.
◆ 정미경> 아니, 그러면, 잠깐만 의원님, 권양숙 여사 방문한 거 반대하세요?
◆ 전재수> 또 남탓하지 마시고.
◆ 정미경> 아니, 남탓이 아니고 권양숙 여사 방문한 거 잘못된 거예요?
◆ 전재수> 국정 운영의 우선순위와 집권세력이 생산하는 뉴스의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가려주십시오. 국민 눈치 좀 보고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미경> 아니, 권양숙 여사 방문한 것 그거 잘못된 거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렇지는 않으시잖아요.
◆ 전재수>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정미경> 아니, 제 얘기는 뭐냐 하면 통합 행보 하라고 맨날 그러시잖아요. 통합하라고, 협치하라고.
◆ 전재수> 대통령 보고 하라고 그랬지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 하겠다고 했던 김건희 여사가 국민통합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통령이 하시면 돼요.
전재
◆ 정미경> 아니,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하고 있는데 그게 아니….
◆ 전재수> 약속을 지키세요. 약속을.
◇ 김현정> 지금 조용한 내조, 아내로서의 행보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의 기준이 두 분이 다르시니까 접점이 안 생기는 거예요.
◆ 정미경> 맞습니다.
◇ 김현정> 정미경 최고위원은 이렇게 다니는 행보들은 그냥 아내로서의 조용한 행보로 봐 달라, 이거고 전재수 의원은 아무리 봐도 이거는 광폭행보다, 공약에서 벗어나는 거다, 이 말씀이시고.
◆ 전재수> 짧게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되게 좋습니다. 그대로 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 보시기에 정말 불편합니다. 아니,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말 좋다니까요. 고맙습니다. (웃음)
◆ 정미경> 그러면 그냥 좋은 것만 얘기하세요. 왜 앞에 부분에.
◆ 전재수> 제 솔직한 말씀으로 정말 고마운 얘기입니다.
◇ 김현정> 넘어가겠습니다. 넘어가겠습니다.
◆ 정미경> 왜 자꾸 욕을 하세요.
◇ 김현정> 이게 진짜 김건희 여사 얘기 시작하니까 이렇게 뜨겁네요. 국민들 관심도 굉장히 뜨겁고 하여튼 매일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정미경 최고위원이 골라오신 말로 넘어가야 돼요. 이번에 음성이 아니라 글을 가지고 오셨네요. 어떤 글인고 하니 이재명 의원이 15일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가져오셨습니다. 제가 잠깐 읽어볼게요. "검찰을 이용한 정치보복 정치탄압이 시작된 듯. 단체장 누구도 안 하는 개발이익 환수를 저는 국힘의 방해를 뚫고 당초에는 확정이익 4400억 원을, 나중에는 1100억 원을 추가 환수했습니다." 그런데 쭉 가면서 "이걸 배임이라고요? 정치 보복, 사법 살인 기도 중단하기 바랍니다." 제가 축약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즉 최근에 대장동 수사와 관련해서 이재명 의원이 피의자로 적시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죠. 피의자로 적시된 건 지난해 11월입니다마는 알려진 게 이번 주입니다. 이렇게 되자 이재명 의원이 정치보복, 사법살인이다." 왜 이걸 가지고 오셨을까요. 정 최고위원님.
◆ 정미경> 이 피의자로 이재명 의원이 적시된 게 문재인 정권 때예요. 그러면 검찰은 문재인 정권의 검찰이죠. 그다음에 그 검사들은 친문 검사라고 우리가 부르고 있는데 그 친문 검사들이 아무튼 피의자로 했는데 그러면 지금 이재명 의원은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걸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건지 그다음에 사법살인 기도했다, 그러니까 시도했다, 이런 얘기잖아요. 그러면 사법살인을 문재인 대통령이 했다는 건지, 아니면 친문 검사들이 했다는 건지 왜 이거가 지금 불분명하니까 이거를 분명하게 하실 필요가 있고 이거는 윤석열 정부에서 시작한 게 아니고요. 윤석열 정부에서 피의자로 적시한 것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거를 분명히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다음에 앞으로 이재명 의원은 줄줄이 수사 대상이에요. 지금 오르고, 혐의가 있는 것만 해도 얼핏 한 네다섯 개 정도 되거든요.
◇ 김현정> 어제 백현동 의혹 관련해서 압수수색 했었죠.
◆ 정미경> 그런데 왜냐하면 어떻게 보면 지난 번에 대선 후보 때 피의자로 이름이 올려져 있지만 우리가 몰랐었잖아요. 그러면 뭐냐, 봐준 거거든요. 대선 때 대선 후보, 그러니까 선거 때는요. 보통은 그 후보자들에 대해서 검찰이나 경찰이 수사를 안 하고 보통 자제를 합니다. 그럼 봐줬던 거예요. 그런데 그 봐준 부분은 또 얘기도 안 해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보복이라고 자꾸 얘기하면 민주당 표 떨어지는 소리 아닐까요.
◇ 김현정> 지난해 11월에 피의자가 된 걸 가지고 왜 정치보복이라고 하느냐, 전재수 의원님의 답.
◆ 전재수> 예견되어 있던 수사죠.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많은 고소, 고발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고소고발이 있으면 수사하는 것이야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을 좀 드리자면 정치적으로 경쟁했던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승자와 패자가 있었겠죠. 승자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수사를, 또 패자에게는 엄청나게 가혹한 수사를 한다라고 한다면 수사의 공정성을 이야기할 수가 있겠습니까? 지금 보세요. 윤석열 후보 승자입니다. 이재명 후보 패자입니다. 윤석열 후보, 이재명 후보 당시 이 두 분과, 두 분 주변에 두 분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들로 고소고발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런데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고 난 뒤에 승자에게는 서면조사다, 기각이다, 무혐의 종결이다, 이런 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패자에게는 압수수색이다 그것도 130만 원, 법인카드 130 만 원 쓴 것을 가지고 129군데나 압수수색을 합니다. 누구는 소환조사도 안 하고 무혐의하고. 과연 이게 공정한 수사인가. 우리가 객관적으로 놓고 한번 판단을 해 봅시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이재명 의원님 입장에서는 이러한 입장이 바뀔 수밖에 없는 것이고 수사 진행경과를 한번 보도록 합시다. 그러나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은 혹여라도 수사와 기소라는 이 공권력을 가지고 통치에 이용하려는 거 아니냐 더더구나 대통령께서 또 대통령 측근들이 정부 요직을 전부 다 차지하고 앉아있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검찰 국가, 검찰공화국 수사,기소를 통치에 이용하고 국정 운영에 이용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각별히 이 부분을 집권 세력이 경계를 해야 되겠다. 이런 차원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 김현정> 수사가 형평성에 맞지 않다. 지금 그 말씀 하셨어요.
◆ 정미경> 지난 문재인 정권 때, 대선 때요. 지금 우리 윤석열 후보께서는 고발사주 의혹이라고 그러면서 공수처에서 그냥 대선 원래 후보는 손을 안 대는 데도 불구하고 그런 식으로 막 수사를 했어요. 그걸 지적해 드리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사실은 이재명 의원에 대해서는 이미 범죄가 있는 거라니까요. 윤석열 정부에서 시작한 게 아니라니까요. 그러면 결국 승자와 패자 얘기하면서 왜 패자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냐. 그러면 있는 범죄 다 덮어달라는 얘기냐,아예 수사하지 말고. 지금 그런 식의 민주당 논법이 돼버리는 거예요. 그거는 맞지 않고요.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적폐청산을 문재인 정권이 어떻게 하는지 다 봤어요. 이미 수사를 막 이용하는 걸 다 봤어요. 그러면 저는 윤석열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은 그걸 다 아세요. 본인이 또 피해자였어요. 문재인 정권 내내. 그런데 그걸 하시겠습니까? 저는 안 할 것 같아요.
◇ 김현정> 보복수사 같은 거 안 한다.
◆ 정미경> 아니, 할 수가 없어요. 본인이 피해자였다니까요. 그 문재인 정권 내내 검찰총장에 있을 때 마지막에.
◇ 김현정> 그러니까 계속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보복수사, 보복수사 했는데 하겠느냐, 그 말씀이신 거예요?
◆ 정미경> 그거 할 수가 없다고요. 그거는.
◇ 김현정> 그런데 그때 민주당은 적폐청산이다 했던 거.
◆ 정미경> 정치보복이었죠. 그들이 한 거는. 그거 다 아는 거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왜냐하면 지금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수사를 문재인 정권 때 다시 시작한 것들이 굉장히 많다니까요. 그 전에 다 무혐의 나오고 무죄 나온 것까지도 끄집어내서 다시 기소했던 사람들이에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것을 윤석열 정부가 똑같이 하지는 않을 것이다.
◆ 정미경> 그다음에 결론은 뭐냐 하면 지금 하고 있는 이 수사는 그냥 법과 원칙이라서 그냥 가는 거라니까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자꾸 정치보복이라고 하면 국민들이 아유, 또 민주당 표 떨어진다고 제가 미리 말씀드리는 거예요.
◇ 김현정> 전 의원님.
◆ 전재수> 걱정해 주셔서 고마운데 윤석열, 박근혜 대통령과 그리고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심판은 국민들이 평화적으로 정권교체를 통해서 심판을 하신 거죠. 국민들이 국정농단 심판을 통해서 탄핵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적폐청산 수사는 당시 박영수 특검과 윤석열 당시 수사팀장 그리고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을 거치면서 공소 유지를 통해서 적폐청산 수사를 한 겁니다. 그러면 이것을 정치보복이라 한다면 윤석열 현 대통령께서 이 정치보복에 동원된 검사였습니까? 더더구나 서울중앙지검장, 그다음에 특검팀의 수사팀장, 검찰총장까지 하면서 수사를 하고 기소를 하고 공소를 유지했던 거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논리가.
◆ 정미경> 제가 말씀드리는 건…
◆ 전재수>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그러면 국민들의 탄핵,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정농단 탄핵조차도 정치보복이라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자기 눈을 찌르는 논리입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시고 그다음에 검찰공화국이라든지 이런 국민들의 우려를 경계를 하셔야지 그렇게 덮어씌우기 하시면 안 됩니다.
◇ 김현정> 자, 잠깐만요. 지금 2분이 남았는데 두 분께 하나씩만 질문을 드릴 게 있어서 제가 부득이하게 끊었습니다. 전재수 의원님, 그러면 전재수 의원님께 먼저 질문. 이 수사가 어디까지 갈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짧게.
◆ 전재수> 저는 있는 범죄를 덮어서도 안 되고 다만 우리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공정한 수사다, 정말 잣대가 동일하구나 이러한 차원에서 수사가 진행이 돼야 됩니다.
◇ 김현정> 제 말씀은 블랙리스트 수사나 이런 걸 다 합쳐서 칼끝이 어디를 향해 있다고 민주당은 보시는 거예요.
◆ 전재수> 누가 보더라도 다 아는 거 아닙니까? 결국 문재인 대통령 아닙니까? 자꾸 윗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결국은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타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정미경 최고위원님한테는 조금만 개인적인 질문 드리겠습니다. 그 정미경 최고위원님이 분당을 지역구 당협위원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서 정진석 부의장이 그거 이준석 대표한테 배려받은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했었는데 그 지역구에 전 당협위원장이었던 김민수라는 분이 혁신위원이 됐어요. 배현진 최고위원이 그분을 추천하는 이런 프로세스에 의해서. 약간 공교로우실 것 같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미경> 정치인으로서의 숙명이고요.
◆ 전재수> 정미경 죽이기다, 이거는 정미경 죽이기.
◇ 김현정> 정미경 죽이기다.
◆ 전재수> 분명하게 일어나서 싸워야 됩니다.
◆ 정미경> 아니, 자꾸 싸움을 하라고 자꾸 하세요.
◆ 전재수> 이게 말이 됩니까? 이게.
◆ 정미경> 저는 사실 지역구가 없어요. 그다음에 2년 후에.
◇ 김현정> 사라졌죠, 지역구가. 수원이 사라졌어요.
◆ 정미경> 지역구가 사라졌어요. 아시겠지만 개리 멘더링 작업을 통해서 이게 공중분해됐거든요. 그래서 2년 후에 저는 총선을 나가야 되니까 공모가 된 지역, 당협위원장이 뜬 지역 새로 공모한다고 그러면 제가 지원을 해서 그 심사 받는 과정이 서류 이만큼 작성해야 돼요, 이력서 써야 돼요. 면접도 봐야 돼요. 다 했어요. 그리고 심사 끝에 합격한 거예요.
◆ 전재수> 정치를 이렇게 하면 되나.
◇ 김현정> 김민수 혁신위원의 등장 괜찮으세요?
◆ 정미경> 아니, 그거는, 저는 배현진 최고위원의.
◆ 전재수> 국민의힘에 망조가 든 거예요. 이게 말이 됩니까? 망조가 든 거라니까요.
◆ 정미경> 아니, 지금 막 부채질하고 있어요.
◆ 전재수> 정치가 도의가 있어야지 말이야.
◇ 김현정> 고생하셨습니다.